김영배 의원, “미국 의회외교 강화, 한미의원연맹 출범 예정”

2025-01-24

한미동맹 강화 등 ‘국익외교’ 우선에 초당적 공감대 형성

IRA·CHIPS법 폐기‧축소 우려 확산…의회외교 강화 필요

미국 의회와 외교를 강화하는 데에 목적을 둔 한미의원연맹이 출범할 예정이다.

김영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갑)은 23일 대미 의원외교 강화를 위한 국회한미의원연맹창립준비위원회(정동영‧조경태 공동위원장, 김영배‧조정훈 상임간사)가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며 조만간 한미의원연맹이 출범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현재 여·야 의원 30여 명이 초기 멤버로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최대 회원 조직으로 발전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1차 회의를 통해 한미의원연맹의 신속한 출범을 결의했으며, 2월 중으로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미의원연맹은 초당적 협력을 바탕으로 미국 의회와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다지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듯한 발언부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칩과과학법(CHIPS법) 등을 폐기하거나 축소할 우려가 나오는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국회가 나서 의회외교를 강화할 필요성이 대두돼 한미의원연맹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제1차 회의에서 정동영 위원장은 “정말 필요한 때 한미의원연맹이 태동하고 있다”며 “위기 상황 속 대한민국 국익 지키기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조경태 위원장은 “미국 측에서도 상당히 단체에 대해 관심도를 높이고 또 거기에 걸맞은 어떤 조직을 미국 측에서도 꾸리지 않겠냐”며 향후 한미의원연맹의 역할과 창립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김영배 상임간사는 “이번 방미 과정에서도 초당적 외교단으로서 여·야가 함께 참석한 것을 미국 상‧하원 의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한미동맹 강화와 국익외교를 위해 여‧야가 함께 힘을 모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간사는 최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대표단으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 차 미국을 방문한 바 있다.

준비위원회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미의원연맹이 형식적 협력 기구를 넘어서 경제, 안보, 첨단 기술, 문화 등 전 방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미래를 선도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도 한미동맹의 굳건한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정동영 공동대표, 김영배 간사를 비롯해 조정식‧서영교‧박홍근‧신정훈‧이재정‧홍기원‧이훈기‧이정헌‧위성락 의원이, 국민의힘에서는 조경태 공동대표, 이헌승‧신성범‧김형동‧최형두 의원이 참석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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