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자원 AI 데이터 기업 '같다'가 운영하는 환경 플랫폼 '빼기'를 도입한 지자체가 80곳에 달한다고 4일 밝혔다. 누적 가입자도 230만 명을 넘어섰다.
같다는 빼기를 통해 전국 226개 지자체 중 약 30% 이상이 환경 폐기물 및 자원 관리 디지털 전환(DX)을 완료하고 자원순환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빼기는 사용자에게는 쉽고 간편한 폐기물 처리 기능을 제공한다. 지자체에는 폐기물 관리 디지털 전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 환경 플랫폼이다. 환경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서비스의 필요성이 확대되면서 의정부시를 시작으로 성남시, 용인시, 서울시 등 협약 지자체 수를 늘렸다. 지난 2019년 론칭 이후 매년 약 40%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빼기는 현재 80곳의 지자체와 230만 가입자를 보유한 국내 최대 환경 플랫폼이다.
빼기는 기존에 가공되지 않았던 폐기물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분석해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인 환경 정책 수립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전국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환경자원 품목 정보부터 가공 여부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 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빼기는 번거로웠던 폐기물 배출 신고를 모바일 앱을 통해 신고부터 운반, 재활용까지의 전 과정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어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빼기 서비스는 지난 2019년부터 누적 1만7000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폐기물의 배출 사전, 사후 중고거래를 통해 4500톤의 폐기물 소각 절감 효과 및 2100억원의 차량 및 인건비 절감효과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폐기물 관리 플랫폼 중 가입자 수(230만 명)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는 인도의 스와치 바라트(220만 명), 3위는 유럽의 아이리사이클(150만 명) 등으로 한국의 빼기는 인구 대비 높은 가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고재성 같다 대표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빼기 서비스가 유지될 수 있었다"며 "데이터 기술과 전국 통합 관리 시스템을 통해 재활용률을 더 높이고, 시민과 지자체 모두가 만족하는 자원순환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