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수 원호(WONHO)가 행복한 도쿄 여행을 마무리했다.
원호는 19일 오후 8시 개인 유튜브 채널 '오호호'(ohhoho)를 통해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촬영한 브이로그 2탄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지유가오카 골목을 걷던 원호는 "(평소에) 머리 세팅을 진짜 못하는데, 오늘 너무 잘 만져서 기분이 좋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나 이렇게 머리 잘 만지지 못하는 사람인데"라고 덧붙이며 카메라를 향해 헤어스타일을 요리조리 비춰 보는 그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원호는 꼭 가봐야 할 장소로 추천받은 한 디저트 카페를 찾아 다양한 종류의 빵과 함께 커피를 마시고,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향수와 청바지를 구매하는 등 여유를 만끽했다. 줄이 길게 서 있는 맛집에서 푸짐한 양배추 샐러드와 돈가스를 맛있게 먹으며 '먹짱'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텐동을 먹기 위해 찾은 식당이 영업하지 않아 망연자실한 원호의 모습도 그려졌다. "더워서 겉옷도 벗고 열심히 왔는데"라며 시무룩해한 것도 잠시, 이내 발걸음을 돌려 다른 식당으로 향한 원호가 일본식 주먹밥 무스비를 맛있게 먹는 장면이 이어져 '긍정왕'임을 재차 증명했다.
도쿄 여행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탑승한 원호는 창밖을 보며 조용히 생각에 잠겼다. "아쉽고 짧은 여행이 끝났는데 시원섭섭한 기분이다. 바쁘게 돌아다니다가 편하게 집에 가는 기분과 며칠이 몇 초 같았던 느낌"이라는 소감과 함께 영상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