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편한 서비스를 위한 보험, 인텔 CPU 정품 등록

2025-03-25

일부 제품의 제조, 유통사들은 구매자에게 제품 구매시 홈페이지에 등록을 유도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구매 시점을 기준으로 사후 서비스 기간을 산정하기 위한 용도가 있지만, 구매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예를 들면 사은품 증정, 구매 후 일정 기간 이내 등록시 A/S 기간 연장 말이다.

이러한 보너스가 아니라도 제조사에 시리얼 번호와 함께 등록해 놓으면 사용 중 시리얼 번호가 지워지는 등의 이유로 확인이 어려워져도, 등록 정보를 통해 대응이 쉬워지기 때문에 소비자에게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몸이 적응하느라 신체적으로도 정신없고, 학생들이라면 새학년이나 진학을 거치고, 졸업생의 향후 진로 고민, 신입 사원 채용 및 이후의 연수 등 적응 과정을 거치며 정신없기 쉬운 3월은, 기껏 구매한 제품의 등록을 잊어버리기 쉽다.

기억하고 있다고 해도 지치고 피곤한 상황이 계속되면, 다른 중요한 일에 신경 쓰는 와중에 정품 등록 자체를 잊어버리기 쉬운데, 이렇게되면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3월 즈음하여 진행되는 각종 이벤트 시기에 구매한 제품들의 잠재 가치를 손해보게 된다.

제대로 대접받기 위한 첫 걸음, 정품 확인

PC 쪽에서 제품 등록을 강조해온 대표적인 부품이 있다. 바로 인텔 CPU다.

PC(개인용 컴퓨터)가 보급되던 초창기부터 CPU의 표준이었고, 그만큼 많은 다양한 SW/ HW 파트너사들과 생태계를 구축해와 안정성과 호환성에서도 오늘날까지 인정받고 있다. 데스크탑 CPU로는 전체 라인업에 AI 연산용 NPU를 탑재한 애로우 레이크(코어 울트리 시리즈2)를 내놓으며 여전히 업계 선두 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그러다보니 사후 지원이 불투명한 병행 수입, 벌크 모델에다 마킹을 위변조한 가짜 CPU 등 여러 사건 사고도 많이 겪었고, 때문에 인텔과 공식 유통 계약을 맺은 코잇, 인텍앤컴피니, PC디렉트 3사를 통해 국내 판매되는 '정품' CPU 확인과 구매, 등록을 유도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서비스가 번거롭거나, 기대하기 어려운 '비정품'을 구매하는 것 보다, '정품'을 구매해 제대로된 사후 지원을 받는 것이 약간의 가격 이득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긍정적이다.

인텔 CPU는 기본 3년의 보증 기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비정품과의 가격 차이를 사후 지원에 대한 보험비용으로 감안한다면 충분히 감내할 수준이다. 요즘은 스마트폰과 스마트 워치, 노트북 등 카테고리는 다르지만, 아예 사후 지원에 대한 제품 보험을 운영 중인 곳들도 있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공식 유통사를 통해 판매 중인 정품 CPU는 어떻게 확인할까?

CPU '만' 구매할 때는 패키지에 부착된 유통 3사의 정품 스티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스템에 포함된 상태로는 구매할 시에는 시스템에 부착된 정품 스티커를 통해 구분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정품 스티커가 부착된 패키지를 별도로 받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25년 2월 하순부터 유통 3사는 밸류팩이라 하여 기존 정품과 다른 패키지를 적용한 모델이 출시 중이다. 이들 제품 역시 패키지만 다를 뿐 공식 유통 3사를 통해 '정식'으로 판매되는 제품이라, 기존 패키지 제품과 보증 기간 및 서비스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현재는 코어 i5 14400F와 코어 i5-14600KF 2종만 밸류팩이 나오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소비자들에게 보다 합리적인 소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 한정으로 기획된 모델들이다.

인텔 정품 CPU, 등록법과 혜택은?

그렇다면 인텔 정품 CPU 등록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까?

리얼CPU 홈페이지(https://www.realcpu.co.kr/)에 접속, 해당 사이트의 중앙 하단의 검색창에 정품 CPU 박스에 부착된 시리얼 넘버를 조회하면 팝업창에서 정품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정품으로 확인되면 팝업창 우측 하단에 '정품등록하기' 버튼을 클릭해 정품 등록 페이지로 넘어갈 수 있다.

드물지만 정품임에도 데이터베이스 갱신 시간의 차이로 비정품 판정이 뜰 수 있는데, 이런 경우 홈페이지 하단에 정품 등록 문의 연락처를 통해 상담해서 진짜 비정품인지, 단순히 갱신 시간 차이로 인한 일시적 해프닝인지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다.

비정품이라고 판정받는다면 구매처에 연락해 환불 또는 교환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자.

성공적으로 정품 확인과 등록을 진행했다면, 이제 리얼CPU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구매한 인텔 정품 CPU의 모델명과 등록일, 시리얼 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나중에 정품 시리얼 스티커를 보관 중 분실하거나, 조립 PC일 경우 분위기 환기나 기능 확장 등의 이유로 케이스를 교체할 때 정품 스티커를 떼어내는 과정에서 손상되더라도, 정품 시리얼 번호를 등록해 놓으면 향후 문제 발생 시 정품임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참고로, 인텔 정품 CPU 확인 및 등록을 위한 리얼CPU 홈페이지는 해당 기능 외에도 누구나 참여 가능한 퀴즈 이벤트 및 당첨자 정보, 공식 유통 3사 및 A/S 센터 정보, 인텔 CPU 소개, 관련 기사등 여러가지 정보를 제공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간단하다면 간단하고, 번거롭다면 번거로운 제품 등록을 요구하는 '인텔 정품 CPU'의 이득은 무엇이 있을까?

가장 큰 이득은 바로 공식 유통사를 통한 3년 무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CPU 고장이 의심된다? 바로 서비스를 요청하자. 지정 택배사를 이용하면 왕복 택배비도 무료다. 벌크나 병행수입, 해외 직구로 구매한 '비정품'은 당연히 공인대리점을 통한 서비스를 받을 수 없고, 좀 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아예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A/S 접수된 제품이 단종된 모델일 경우 차상위 제품으로 교환, 정품 등록한 고객 대상으로 매달 50명을 추첨해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또한 사정이 있어 자신의 제품을 유통한 곳에 서비스를 의뢰하기 곤란한 상황이라면, 다른 유통사의 서비스 센터에 의뢰해도 A/S를 받을 수 있다. 단지 이 경우 처리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하자.

정품 등록, 편하게 서비스 받기 위한 간단 보험

제품에 문제가 생겨도 시리얼 번호만 있다면 정상적으로 사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제품을 등록 안해도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 그러니 정품 등록 과정 자체는 간단하지만 번거롭다며 정품 등록을 건너띄는 것도 이해는 간다.

그러나 제품 사용 중에 시리얼 번호 스티커가 무사하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아무리 관리를 잘 한다 해도 예기치 못한 변수 때문에 시리얼 번호를 확인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은 발생할 수 있고, 정품 등록은 이런 비상 상황을 대비한 일종의 보험으로 볼 수 있다.

그러니, 아무리 바쁘고 정신없는 상황이라도 잠깐 시간을 내어 정품 등록을 해두자. 이후 문제가 생겼을 때 쉽고 간단하게 제대로 서비스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