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운동 첫날 신은 운동화가 완판됐다며 “통합이라는 가치에 열광한 ‘가치 소비’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호중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이날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통합을 향한 이 후보의 행보를 지지하는 민심이 운동화 완판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전날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랑색과 보수의 상징색인 빨간색이 혼합된 운동화를 신었다. 윤 총괄본부장은 “이 후보 운동화는 소모적 색깔론을 넘어 통합을 염원하는 의미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신은 운동화는 이날 오전 기준 온라인 쇼핑몰에서 대부분 품절된 상태다. 이 후보는 전날 출정식에서 “이제부터 진보의 문제는 없다. 이제부터 보수의 문제란 없다”며 “오로지 대한민국의 문제, 국민의 문제만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개된 대선 홍보물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에도 국민 통합의 의미가 담겼다. 태극 문양을 모티브로 한 BI에는 청색과 적색이 함께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