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노위원장에 김지형…지식재산처장 김용선·산업안전보건본부장 류현철

2025-11-03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제사회노동위원장에 김지형 전 대법관, 지식재산처장에 김용선 한국지식재산보호원장,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에 류현철 일환경건강센터 이사장을 임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인선 결과를 밝혔다.

먼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지형 전 대법관(법무법인 지평 고문 변호사)이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김 위원장은 법원 내 손꼽히는 노동법 권위자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힘써온 분"이라며 "고 김용균 사망 사건 관련 특별조사위원장과 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 등 질환 발병 관련 지원보상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사회 현안에서 갈등 조정과 진실 규명에 앞장섰다"고 소개했다.

이어 "노사정 대화기구의 수장으로서 공정한 사회적 대화를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지식재산처 처장에는 김용선 현 한국지식재산보호원장이 발탁됐다. 그는 특허청 차장, 산업재산정책국장, 대변인 등 주요 직위를 두루 거친 관료 출신으로, 지식재산 정책에 정통한 전문가로 꼽힌다.

강 대변인은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조정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국제 경험도 풍부하다"며 "AI·반도체·바이오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지식재산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에는 류현철 현 일환경건강센터 이사장이 임명됐다. 류 본부장은 직업환경의학 전문의로, 산업재해와 노동자 건강 문제 해결에 앞장서온 산재 예방 전문가다.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소장과 일환경건강센터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된다.

강 대변인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이 차관급으로 승격된 이후 첫 인사인 만큼, 산업재해 사망 사고를 반드시 근절하겠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실천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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