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A를 비롯한 남가주 일대에서 개물림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KTLA는 15일 오후 7시 30분쯤 노워크 지역의 한 주택에서 가족 모임 중 반려견이 성인 3명을 공격했다고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불마스티프로 추정되는 반려견이 남성 2명과 여성 1명을 물었다. 이로 인해 피해자들은 손, 팔, 다리 등에 상처를 입었다. 피해자들은 경상을 입었으며 치료를 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앞서 12일에는 샌디에이고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반려견에 물려 사망하는 사건도 일어났다.
NBC7은 12일 샌디에이고 메사 바이킹 공원에서 26세 남성 페드로 루이스 오르테가가 자신의 반려견 3마리에게 공격당해 숨졌다고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 경찰국 경관들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때 오르테가는 이미 반려견에게 여러 차례 물린 상태였다. 반려견들은 아메리칸 불리의 한 종류인 XL불리로 밝혀졌다. 오르테가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사건 당시, 한 행인이 오르테가를 돕기 위해 뛰어들었으나 그 역시 반려견에게 공격을 당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반려견 3마리는 동물관리시설로 옮겨졌으며 이후 안락사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매년 평균 43명이 반려견 공격으로 사망한다고 밝혔다. CDC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반려견의 충분한 사회화와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