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네이마르, 또 부상 ‘월드컵 꿈 와장창’?···“왼무릎 반월판 이상, 올해 경기 끝” 팀은 강등 위기

2025-11-26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33·산투스)가 또 다쳤다. 무릎 부상으로 올해 더이상 경기 출전이 어렵게 됐다. 내년 월드컵 스쿼드 합류도 갈수록 어려워지는 분위기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는 26일 “네이마르가 왼쪽 무릎 반월판 부상을 당했다. 적절한 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브라질 세리A 남은 3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21일 리그 미라솔전에 풀타임 활약하며 1골을 넣었다. 팀은 경기 막판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해 1-1 무승부에 그쳤다. 네이마르는 세 경기 연속 90분 풀타임 출전하며 몸상태를 한껏 끌어올린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경기 후 무릎 통증을 호소했고, 진단 결과 반월판 연골에 일부 파열이 발견됐다.

네이마르에게도 산투스에게도 충격적인 소식이다. 산투스는 리그 35경기에서 승점 38점을 쌓는 데 그쳐 17위에 머물고 있다. 총 20개 구단이 경쟁하는 세리A는 17~20위 팀이 세리B로 내려앉는다. 산투스는 16위 비토리아(승점 39)와 1점 차여서 강등권 탈출 희망이 있지만, 1경기 덜 치른 18위 포르탈레자(승점 34)의 추격도 만만찮다.

산투스가 남은 3경기에서 반등하지 못하면 2년 만에 다시 강등된다. 네이마르는 올시즌 고향팀 산투스로 이적 25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했다. 1월에 팀에 합류한 이후 여러 차례 부상으로 경기에 빠지면서 팀 공헌도가 기대만큼 크지 않았다. 다음달에 계약 만료되는 네이마르가 산투스와 동행을 이어갈지도 불투명하다.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지난 2년간 부상으로 598일, 90경기에 결장했다. 어느덧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네이마르의 몸상태에 대한 의구심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내년 북중미월드컵 참가를 위해 브라질로 돌아와 재기를 노리고 있지만, 잦은 부상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2023년 10월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우루과이전에서 전방 십자 인대 파열이라는 중상을 입은 뒤 대표팀에 다시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대표팀 감독이 부임한 이후 그의 몸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있지만, 아직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번에 다시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그의 월드컵 출전 꿈은 또 한걸음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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