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화재보험 수요 증가…“풍수재·지진·배상책임까지 대비”

2024-07-04

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풍수재 뿐만 아니라 지진, 배상책임 등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주택화재보험 보험료 규모가 최근 5년간 70%가량 증가했다.

보험개발원은 주택화재보험 계약통계를 분석한 결과 작년 기준 수입보험료가 1532억원으로 5년 전인 2019년 대비 70%가량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화재보험료는 같은 기간 608억원에서 787억원으로 30% 증가했지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특약은 317억원에서 745억원으로 140% 증가했다. 이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받고자 하는 수요가 높아진 결과로 보인다.

풍수재 1229억원(27.0%), 화재 대물배상책임 386억원(8.5%) 등 화재 이외의 사고로 인한 보상금액도 많았다.

주택화재로 인한 사고는 동절기보다는 7∼9월에 많았고 특히 전력 수요가 집중되는 8월 발생 비중이 16.4%로 가장 높았다. 특히 우리나라는 아파트와 같은 주거시설에서 해마다 1만건 이상의 화재사고가 발생해 약 1100명의 인명피해와 사고당 약 6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풍수재 사고는 자연재해 특성상 7∼9월 비중이 77.9%에 달했다.

허창원 원장은 “주택화재보험으로 여름철 풍수재 위험과 화재위험, 그리고 배상책임까지 한 번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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