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손녀로부터 ‘삼촌’이라는 호칭을 받았다.
12일 뉴스위크 등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딸인 카이 트럼프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 계정에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의 골프장에서 머스크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 사진에 ‘일론이 삼촌 지위를 얻고 있다’는 글을 달았다.
앞서 카이 트럼프는 대선 승리 뒤 머스크도 함께한 트럼프 당선인 일가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1등 공신인 머스크는 지난 5일 대선 개표 때부터 트럼프 당선인이 ‘겨울 백악관’으로 부르는 마러라고 리조트에 체류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주말 머스크를 골프카트에 태우고 리조트를 돌면서 클럽 회원들에게 머스크를 소개하기도 했다고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머스크를 선물 가게에 데려가 모자를 함께 보기도 했으며 이후 멜라니아 트럼프와 식사했다.
그는 인수위팀과 함께 마러라고 리조트의 한 방에서 내각 후보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방은 긴 테이블이 있으며 후보자들의 이력 등을 볼 수 있는 TV가 몇 대 설치돼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