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세계일주의 주제”… ‘음악일주’ 기안84, 라스타 예배 동참 “종교로 쉽지 않은 삶 이겨내길”

2024-10-06

(톱스타뉴스 이영원 기자)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에서 기안84가 라스타 예배에서 기도를 올렸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에서는 라스타 예배에 참여한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셉과 함께 라스타 예배에 참여한 기안84는 “동네 주민들이 흰 옷을 입고 다 이곳에 모였더라. 굉장히 중요한 시간인 것 같다”고 했다. 이들은 신부와 인사를 나눈 후 예배에 동참했다. 싸이먼도미닉은 “경건하지만 무거운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조셉은 피워둔 모닥불을 보고 “이 불은 경건한 불이고 악한 것들을 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기안84는 “예배당에 씨름장마냥 맨발로 들어가서 신기했다. 불도 붙이고 흰 옷만 입고 있으니까 특이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됐다”며 이들의 드레스코드에 동참했다. 이어 신부의 기합과 함께 이들은 “라스타파라이”로 시작하는 기도문을 외우며 예배를 올렸다. 기안84는 “감사의 기도를 올리면서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뜻이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라스타들은 기도가 끝나자마자 악기를 연주하고 북을 치며 노래를 불렀다. “레게는 아닌 것 같고 무슨 음악이지”라며 의아해하는 기안84에게 조셉은 나이아빙기 음악이라고 설명해줬다. 장도연은 “3개의 북을 두드리며 만드는 심장 박동을 닮은 음악으로 신앙과 저항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추가 설명했다.

기안84는 “다른 나라의 문화에 깊이 들어갈수록 그들만의 종교가 있다. 절반은 파묘를 찍으러 오는 거다. 태어나기를 기도하러 온다는 느낌으로 여행하고 있는데, 다들 힘들고 쉽지 않은 삶에서 종교 의식을 하며 정신적인 건강을 찾는 것 같다. 이런 마음은 모두에게 같은 것이 아닐까”라고 후기를 남겼다. 이에 패널들 역시 “이게 세계일주를 관통하는 주제의식인 것 같다”고 했다.

조셉은 “이게 우리의 예배고, 이 나이아빙기 음악이 레게의 토대가 됐다. 음악은 우리를 자연속에서 자유롭게 해준다”고 했다. 기안84는 “나도 이게 좋다. 우리는 자연으로 돌아가니까. 성스러운 기운이 올라오는 것 같다. 이 성스러운 기운으로 태오 형님, 빠니, 시언이 형과 덱스도 잘되게 해주시고 쌈디 수전증도 없애달라”며 “우리 도연이도 좋은 남자 만나게 해주시고 우리 승훈이도 새 앨범 잘되게 해달라. 아무 사고 안 나고 여기까지 오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기도를 올렸다.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는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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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10/06 22:0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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