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신동 주민자치회 '우리마을 투어' 실시

2024-10-14

건강환경분과 주관, 다문화 가족 30명 한방진흥센터 찾아

용신동 주민자치회(회장 문홍식) 건강환경분과(분과장 김소자)는 지난달 24일 올해의 자치사업인 '우리마을 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우리마을 투어'는 관내 취약계층 중 다문화 가족의 지역사회 적응을 위해 용신동 주민자치회에서 지난 4월 진행한 주민투표로 결정된 사업이다.

투어 대상자는 용신동 주민자치회와 협약을 맺은 동대문구 가족센터에서 추천받아 구성됐다. 건강환경분과는 이번 투어를 통해 관내 거주 다문화 가족 30명에게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한의약 및 약선요리를 체험하고, 다문화 이웃 간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참여자들은 관내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인사를 나누고, 한방진흥센터로 이동해 본격적인 한국 문화 체험을 시작했다. 한의약 박물관을 둘러보며 한방문화 및 역사에 대해 이해하고, 보제원 마사지, 족욕 체험을 통해 한국 한방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반응이 가장 좋았던 약선요리 시간에는 함께 모여 전통 간식인 '오란다'를 만들며 이웃 간 친목을 다짐과 동시에 새로운 한식을 접하기도 했다. 행사는 아이 동반 가족, 결혼 이주 가족들이 함께 담소를 나누고 음식을 나눠먹는 등 화목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아울러 투어에 참여한 주민들은 짧게는 4년에서 길게는 16년 정도 한국 생활을 한 다문화 가족들로 구성됐는데, 한 참가자는 "근처 용신동에 살면서도 한방진흥센터는 첫 방문이다. 와서 보니 TV 속 장면 같은 모습이라 많은 기대가 됐는데, 마사지는 너무 좋았고 요리는 재미있었다. 새로운 친구도 만나게 돼 행복하다"고 약간은 서툰 발음으로 수줍게 소감을 남겼다.

한편 조용득 용신동장은 "우리마을 용신동의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하는 행사라 의미가 크다. 오늘 체험을 통해 얻는 힐링의 경험으로 공감이 더해지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오늘 이 행사에 애정을 갖고 준비해 주신 용신동 주민자치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김소자 건강환경분과위원장은 "준비한 일정을 함께하며 같은 경험을 공유해주시고, 서로의 이웃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참석자와 자치위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주민분들과 같이 웃고 즐기면서 기분도 좋고 몸도 건강해지는 우리마을 투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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