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조혜련이 방송인 송은이에게 소개팅을 추천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VIVO TV)’에는 ‘매움 주의, 이사했으면 집들이 해야지? 자나 깨나 쎄오 생각인 언니즈와 함께 한 집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송은이가 이사한 집에 이성미, 조혜련을 초대해 집들이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송은이는 자신의 집을 소개하는 ‘랜선 집들이’ 시간을 가졌다. 숲이 보이는 풍광과 모던한 인테리어, 넓은 방 구조가를 자랑했다. 그는 “이 집으로 와야겠다고 생각한 이유 중 하나가 멋있는 경치였다”며 공원 전망을 보여줬다.
이후 집에 놀러 온 조혜련과 이성미. 송은이는 “요리를 잘 못해서 중국 음식을 배달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혜련은 식사 전 “아직 (송은이가) 혼자인 것 같다”며 “정말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이곳에 자리를 잡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라고 기도했다.
송은이는 “엄마가 전라도 분인데 김치 담그는 걸 배워보고 싶다”며 총각김치를 꺼내왔다. 조혜련은 “김치라도 총각이 있어야 한다”며 “집에 양기가 있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성미 역시 “집에 총각이 없으니 김치가 끊이지 않는다”고 거들기도.

조혜련은 “송은이랑 나랑 동기다”라며 “송 대표가 나한테 부러워하는 게 있다면 내가 결혼을 두 번 한 것이다”라며 자신의 재혼을 언급했다. 이성미는 “네가 남의 거 하나 뺏은 거나 다름없다”고 받아쳐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는 “내 전남편 소개해 줄까? 아직 혼자라던데”라고 능청스럽게 질문했다. 그러면서도 “미안하다 그건 아닌 것 같다”며 “내가 밥값 내겠다”고 사과했다. 이성미 또한 “그건 진짜 사과해야 한다”며 분위기를 수습했다.
사실 조혜련은 송은이를 아끼기 때문에 진심으로 연애가 걱정된다고. 그는 “요즘은 그냥 예쁘기만 한 것보다는 개성 있고 내 스타일인 사람이 좋지 않냐”며 “은이 자체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에 송은이는 “난 되게 이상한 자신감인데 옛날부터 ‘(인연이)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다만 이성미는 “중요한 건 어딘가에 있기만 하지 네 앞에는 안 나타나지 않냐”고 답답해했다. 송은이는 “내가 평생 노력을 안 했다”고 인정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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