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통공사, 화성시 팔탄면 ‘똑버스’ 운행 개시

2025-11-10

교통 소외지역 연결로 주민 이동편의 개선 기대

경기교통공사는 10일부터 화성시 팔탄면 일원에서 ‘똑버스’를 시범 운행하고, 오는 17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똑버스’는 경기교통공사가 추진하는 수요응답형(DRT) 교통서비스로, 앱이나 전화로 호출하면 원하는 구간을 연결해 운행하는 맞춤형 대중교통이다. 시에서는 지난 2023년 동탄신도시와 향남지구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2024년 봉담읍과 남양·마도면으로 확대됐으며, 이번 팔탄면 추가로 총 5개 권역에서 운영된다.

팔탄면 똑버스는 ▲향남환승터미널~해병대사령부(덕우리 경유) ▲향남환승터미널~해병대사령부(가재리 경유) ▲화성통합푸드지원센터~기천보건진료소 등 3개 노선으로 운행된다. 특히, 덕우공업단지를 경유하는 화성통합푸드지원센터~기천보건진료소 노선은 팔탄면과 봉담읍을 연결해 지역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운행 차량은 14인승 ‘VBUS60’ 3대로, 오전 5시 30분부터 밤 11시 30분까지 운행하며, 호출은 밤 11시까지 가능하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교통카드 기준 성인 1,650원, 청소년 1,160원, 어린이 830원이며,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이 적용된다.

이용자는 ‘똑타’ 앱에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해 실시간 호출할 수 있으며, 앱 사용이 어려운 경우 전화로도 이용 가능하다.

민경선 공사 사장은 “팔탄면 일원까지 똑버스 운행이 확대돼 기쁘다”며 “도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교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교통공사는 2022년 파주에서 시작된 똑버스 시범사업을 기반으로 현재 도 내 20개 시·군에서 총 295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환승 없이 이동 가능한 신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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