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 엔조이커플 임라라가 난자 냉동으로 임신을 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11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250만명 커플 유튜브 1위 엔조이 커플 신혼집 최초공개 (임신 노하우, 냉동난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지혜는 유튜버 엔조이커플 임라라, 손민수 부부의 집에 방문해 그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지혜는 엔조이커플 부부의 섭외 배경을 밝혔다. 그는 “사실 임신한 걸 모르고 섭외를 했었다. 그냥 손민수가 ‘애기 준비할 건데 시험관 좀 알려달라’고 해서 그걸 기억하고 있다가 어느날 난임이라는 소식이 들렸다. 그래서 만나서 얘기해 주려고 한 거다”라고 말했다.
최근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전한 임라라와 손민수는 임신 과정 동안 이지혜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임라라는 “민수가 지혜 언니한테 전화를 진짜 많이 했다. 난자 냉동부터 상담을 받았었다”며 “지혜 언니 없었다면 지금의 라키뚜키(쌍둥이 태명)가 없었을 거다. 언니랑 상담하고 난자 냉동했던 걸 쓴 거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손민수는 “저희가 난자 냉동을 할지 말지 고민할 때 누나한테 ‘냉동난자하는 것 어떠냐’고 물어봤었는데 무조건이라더라. 누나가 ‘내 딸이 성인이 돼도 그걸 먼저 선물하고 추천할 것 같다’고 하길래, 딸한테 추천할 정도면 얼마나 진심일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임라라는 어릴 때 복강경 수술을 한 탓에 20대 초까지만 해도 난소가 안 좋았다고 밝혔다. 임라라는 “그런 이유로 ‘나 아이를 못 가지면 어떡하지?’라는 트라우마가 있었다. 근데 또 하필 남편도 가정을 너무 꾸리고 싶어했다”고 했다.
임라라는 “그래서 다짐을 하고 검사를 했는데 난자 냉동을 해야 했던 몸 상태였다. 그래서 의사가 ‘결혼을 빨리 해서 빨리 아이를 가지시던지, 아니면 얼리는 게 맞다’고 하셨다. 그래서 만 32살에 난자를 얼린 거다”고 당시를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