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이지만 칠레산, 미국산 블루베리 직배송으로 신선한 생블루베리를 먹을 수 있는 요즘이다. 블루베리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대표적인 과일로 비타민, 미네랄 등 강력한 영양소가 들어 있는 작지만 강한 슈퍼푸드다. 꾸준히 섭취하면 우리 몸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만성 질환 예방 효과
블루베리에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은 블루베리 특유의 짙은 파란색과 보라색을 부여하는데, 단순한 색소 역할을 넘어 혈관 기능과 인지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블루베리를 섭취하면 C-반응성 단백질(CRP)과 같은 염증 지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이는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과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블루베리는 식이섬유의 좋은 공급원으로, 장 건강을 증진하고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혈당을 안정시키는 데 기여한다. 블루베리 한 컵(약 148g)에는 약 4g의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어 일일 권장 섭취량의 12~18%를 충족할 수 있다.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에 따르면 안토시아닌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심장마비 및 고혈압 위험이 감소할 수 있으며, 혈관 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블루베리는 뇌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 연구에서는 65~80세 노인이 6개월 동안 동결 건조 블루베리 분말을 섭취한 후 인지 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40~65세 성인이 아침 식사와 함께 야생 블루베리 한 컵을 먹은 후 기억력과 실행 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면역력과 장 건강도 개선
블루베리에는 면역 건강을 지원하는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블루베리 한 컵에는 12mg의 비타민 C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성인의 일일 권장 섭취량(90mg)의 약 13%를 차지한다.
장내 미생물 균형은 신체 전반적인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2024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블루베리는 장내 미생물 군집을 개선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연구는 주로 동물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인간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아무리 슈퍼푸드라도 꾸준히 먹는다고 능사는 아니다. 블루베리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좋은 영양을 공급하지만 일부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블루베리는 살리실레이트라는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에 민감한 사람들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다. 또한 특정 약물과 상호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약을 먹는 경우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