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일개 장관이 헌법재판관 임명…대통령 놀이 한심해”

2025-01-02

홍준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헌법재판관 임명 행보 비판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헌법재판관 2명 임명을 두고 “기재부 장관의 대통령 놀이는 참 한심한 노릇”이라고 2일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엄연히 아직까지 대통령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권한대행의 대행인 기재부 장관이 임명권을 행사 하는 건 참 웃지 못 할 코메디”라며 이같이 썼다.

그는 “일개 장관에게 임명장 받는 헌법재판관은 얼마나 쪽팔리겠나”라며 “나라를 무정부 상태로 만든 이재명 의원이나 그 틈을 타서 대통령 놀이나 하는 기재부 장관이나 오십보백보”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12월31일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 중 정계선 후보자와 조한창 후보자 2명을 임명했다.

최 권한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을 승계한 저는 하루라도 빨리 정치적 불확실성과 사회 갈등을 종식시켜 경제와 민생 위기 가능성 차단이 필요하다는 절박함에 헌법재판관을 임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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