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子 연우, 벌써부터 대학 진학 고민 “美 학교 가고파” (내생활)

2025-08-11

장윤정 도경완 부부의 아들 연우가 명문대 진학 욕심을 드러냈다.

8월 10일 방송된 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 33회에서는 ‘도도프렌즈’ 5인방 연우, 하영, 재원, 예하, 서하의 우정 여행 마지막 날 이야기와 전남 무안에 간 씨름선수 박정우의 딸 도아 이야기가 그려졌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1.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요 예능으로 돌아온 이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2.6%까지 치솟았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무안에서 할머니가 해주신 전라도식 콩국수를 맛보는 도아가 차지했다.

이날 우정 여행 마지막 날을 맞이한 ‘도도프렌즈’ 아이들은 아시아 2위의 명문대학교 홍콩대를 찾았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홍콩대 학생들의 공부법과 입학 준비 과정을 직접 들으며 투어를 즐겼다. 또한 한국에서 온 선배들과 학식을 함께 하며, 현지에서만 얻을 수 있는 외국 대학 입학 꿀팁도 들을 수 있었다.

대학 진학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아이들을 보며 대학생 누나, 형들이 “벌써 대학 생각을 하냐, 아직 즐길 때 아니냐”라고 묻자 연우는 “아빠는 벌써 8년밖에 안 남았대요”라고 말하며 “가능하면 미국 쪽으로 대학교를 가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른 나이지만 목표가 뚜렷한 연우와 친구들에게 이번 경험은 앞으로의 방향을 정하는 데 유익한 시간이 됐다.

첫 우정 여행에서 홍콩의 먹거리, 볼거리를 즐기고 배움의 시간까지 알차게 보낸 ‘도도프렌즈’. 아름다운 야경을 보며 아이들은 그동안의 소회를 나눴다. 이때 재원이는 “우리는 태어나기 직전의 별이고, 이게 우리의 시작점이다. 우리의 작은 결정이 모여 앞으로의 모든 것을 만들 것”이라며 11세 답지 않은 인생 명언을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또한 재원이는 “화로에서 열기에 도자기가 단단해지는 것처럼, 홍콩이 화로라면 우정은 열기, 우리는 도자기”라며 이번 여행을 통해 더욱 단단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른들 없이 온 첫 여행, 시련과 역경도 많았지만 우정의 힘으로 이를 극복하며 성장한 아이들. 다음에도 또 다른 도전을 해보자고 다짐하며 여행의 막을 내렸다.

이어 똑단발 소녀가 된 ‘경상도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도아가 향하는 곳은 ‘남사친’ 승유의 할머니댁이 있는 전남 무안. 이곳으로 향하는 길에 아빠 박정우와 도아는 전라도 사투리 공부에 매진했다. 경상도 사투리에 이어 전라도 사투리까지 찰떡같이 소화하는 도아의 모습이 스튜디오 안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무안에서 도아를 기다리고 있던 승유는 수줍게 꽃을 건네며 환영 인사를 전했다. 둘이서 할머니 댁을 찾아가던 아이들은 동네 마실 나온 장닭과 마주했다. 용감하게 닭을 쫓는 도아와 달리 승유는 무서워했다. 닭을 집으로 데려다주고 싶은 도아는 결국 자기 몸통만 한 닭을 번쩍 들어 올려 들고 갔다. 닭이 무거워도 꾹 참고 주인에게 무사히 닭을 데려다 준 도아는 뿌듯해했다.

이어 승유의 할머니는 아이들을 위해 콩국수를 해주셨다. “정개에 가서 가새를 가져오세요”라고 말하는 할머니의 사투리를 못 알아들은 도아. 이는 부엌에 가서 가위를 가져오라는 말이었고, 의사소통의 오류를 극복하고 무사히 심부름을 해 콩국수를 먹을 수 있었다. 할머니는 전라도식으로 콩국수에 설탕을 넣어 주셨는데. 인생 처음으로 설탕 넣은 콩국수를 맛본 도아는 할머니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설탕을 들이부어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세젤귀 농사꾼으로 변신한 아이들은 할머니의 텃밭 일도 도와드렸다. 땀까지 흘려가며 열심히 감자를 캔 도아는 할머니가 미리 챙겨 주신 콩국물을 마시며 단맛을 즐겼다. 열심히 일하는 도아와 달리 농땡이를 부리는 승유에게 잠시 삐치기도 했지만, 곧 “도아가 세상에서 제일 예뻐”라는 승유의 말에 기분이 사르르 녹았다.

수고의 보상으로 수박을 가져가게 된 도아는 통통 두드려 맛있는 녀석을 고른 뒤, 줄기를 손톱으로 찢어 들고 갔다. 무거운 수박을 머리에 이고 가려다 ‘쿵’ 하고 떨어뜨려 수박이 깨지자, 씩씩하던 도아도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그러나 잠시 후, 반쪽짜리 수박에 코를 박고 정신없이 먹는 도아의 모습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반으로 쪼개진 수박을 어떻게 들고 갈까 고민하던 도아는 “박정우!”라고 아빠 이름을 크게 외쳤다. 그러자 바람처럼 나타난 아빠가 단번에 문제를 해결했다. 하루 종일 함께 땀 흘리고 웃었던 도아와 승유는 노곤한 표정으로 꿀잠에 빠졌다. 아이들의 동화 같은 하루는 시청자들에게도 훈훈한 힐링을 전했다.

한편 ENA 일요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은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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