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공포에 더한 세련미"…'노스페라투' 미장센 스틸

2025-01-22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노스페라투'가 뛰어난 작품성과 예술적인 영상미로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 '노스페라투'는 오랜 시간 알 수 없는 악몽과 괴로움에 시달려온 엘렌, 그리고 그녀를 갈망하는 뱀파이어 백작 올록의 집착이 심해지면서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들을 그린 매혹적인 클래식 공포.

섬세하고 고풍스러운 미장센으로 고전을 완벽하게 부활시켰다는 극찬을 받으며 시네필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영화의 스산한 분위기와 폭풍 전야의 상황을 느낄 수 있는 미장센 스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들은 창백하고 서늘한 배경 속 기이한 현상과 마주한 캐릭터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먼저 모두가 잠든 깊은 밤, 자신을 기다리는 아내를 생각하며 쉬지 않고 올록성을 향하는 토마스 앞에 홀연히 나타난 마차 한 대는 몽환적인 느낌을 주면서 시선을 집중시킨다. 또한 마침내 도착한 올록성에서 이상한 기운을 느낀 듯 얼어붙은 토마스, 그리고 불안한 눈빛과 긴장이 역력한 얼굴로 창밖으로 다가서는 엘렌의 모습은 고요함 속 불길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환상 같은 몰입감과 섬뜩한 공포를 느끼게 한다. 또한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올록 백작의 손은 기이한 느낌을 주고, 급히 뛰어가는 프리드리히와 애나의 모습은 점차 다가오는 어둠의 존재와 그들을 덮칠 잔혹한 공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노스페라투'는 유려한 연출과 독보적인 영상미로 오는 2월 16일(현지 시각) 개최되는 제78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촬영상, 음악상, 미술상, 의상상, 분장상까지 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감각적인 미장센에 대한 언론과 평단 그리고 실관람객들의 뜨거운 호평 세례는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노스페라투'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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