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조합 연대·협력 어느 때보다 중요”

2025-09-17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전국배합사료가공조합장협의회(회장 장주익·수원화성오산축협장)는 지난 11일 대구축협에서 협의회<사진>를 열고 배합사료 산업의 당면 현안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회원 14명 중 12명이 참석했으며, 농협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 농협사료 정종대 대표, 농협물류 김경수 사외이사 등 관계자들도 함께해 주요 현황을 공유했다.

회의에 앞서 대구축협 허진석 경영조정실장이 조합 현황과 경영 목표를 소개했으며, 이어 농협 친환경방역부 유근창 사료팀장이 ‘2025년 2분기 기준 배합사료 시장 분석’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전국 배합사료 생산량은 1천234만1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만3천톤(-2.0%) 줄었고, 계통사료 생산량 역시 365만3천톤으로 5.1% 감소했다.

계통사료 시장 점유율은 29.6%로 하락했으며, 이 중 농협사료가 16.2%, 가공조합이 13.4%를 차지했다. 축종별로도 비육사료(-4.0%), 낙농사료(-2.4%), 양돈사료(-2.9%), 양계사료(-0.9%)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현재 국내 배합사료 시장은 상위 5개 업체가 67.2%를 점유하고 있으며, 하림(20.4%), 농협사료(16.2%), 가공조합(13.4%)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협사료 곡물구매부 최상구 부장은 “2025년 12월 도착분까지 주요 원료 평균 구매단가는 전년 대비 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옥수수(-2%), 소맥(-4%), 대두박(-22%)의 가격 하락 전망과 환율 동향을 설명했다.

장주익 회장은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 자연재해, 가축 질병 등으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가공조합의 상생·연대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농협 축산경제, 농협사료, 가공조합이 긴밀히 협력하고 혁신적인 경영 방안을 모색해야 축산농가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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