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46.6% 증가 ... 영업익 1억1100만원
[충청타임즈]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에코앤드림이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698억원, 영업이익 1억1100만원, 당기순이익 1300만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6.6% 증가하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해 상반기 기준 최대 매출을 새로 작성했다.
이번 성과는 전구체 사업의 가파른 성장과 새만금캠퍼스 전구체 공장 가동 준비, 청주공장의 안정적 운영이 시너지를 낸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새만금캠퍼스는 8월 본격 양산에 돌입하며, 청주와 새만금을 잇는 통합 생산체제를 완성했다. 가동 준비 과정에서 핵심 인력 확충과 원재료 확보를 위한 투자가 집중돼 고정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하반기부터는 새만금의 가동률 상승과 함께 하반기 안정적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국에서 통과된 대규모 감세법안(OBBBA) 내 ‘금지외국단체(PFE)’ 조항 신설로 중국산 전구체 사용이 제한되면서 한국산 전구체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의 전구체 국산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에코앤드림은 이러한 시장 변화 속에서 국내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공급 역량 강화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본격 가동이 시작된 새만금캠퍼스 전구체 공장은 이러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에 대응하는 핵심 거점이자, 고객사 신뢰를 한층 높이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공장은 안정적인 생산 체계와 검증된 품질관리 역량으로 회사의 주력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최신 설비를 갖춘 새만금캠퍼스가 합류하면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높일 생산 체계가 완성됐다. 하반기에는 두 거점이 나란히 가동되며 생산 효율과 품질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엄경철 선임기자eomkc@cc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