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국군의 날 '임시 공휴일' 지정에 기대감 고조

2024-09-03

정부가 내달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자 여행업계에서 여행 수요가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내달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심의해 의결했다.

이에 따라 10월 첫째 주에 개천절과 함께 징검다리 휴일이 이어지게 돼 연차휴가를 2일 사용하면 6일을 쉴 수 있고 연차 3일을 소진하면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다.

최근 일본이 지진과 태풍 등의 영향으로 여행 수요가 다소 줄었는데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회복될 것으로 여행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일본은 올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 여행지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 일본을 찾은 외국인 1천778만명 중 한국인이 444만명으로 25.0%를 차지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이제 한 달 정도 남아서 장거리보다는 단거리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일본 여행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도 "단거리 해외여행의 경우 하루만 임시 공휴일로 지정돼도 영향이 크다"며 "작년에도 임시 공휴일 발표 이후 단거리 여행이 꽤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우리 국민의 전체 해외 관광객은 204만3천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64.1% 증가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지원기자

kjw9190@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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