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빌이 다음 달부터 일부 요금제의 월 요금을 회선당 5달러씩 인상한다. 지난해 5월에 이어 두 번째 인상이다.
티모빌 측은 지난 13일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대상 고객들에게 인상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통보를 받은 고객들만 4월 또는 5월 청구서부터 회선당 5달러씩 요금이 인상된다는 것이다.
티모빌 측은 “운영 비용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가격 동결(Price Lock) 보장이 적용된 고객과 기존 무료 회선 프로모션을 이용 중인 고객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티모빌은 구체적으로 어떤 요금제가 인상 대상인지 밝히지 않았다.
한편, 경쟁사인 버라이즌과 AT&T도 최근 요금 인상을 단행했다. 버라이즌은 지난 1월 5G 및 무제한 요금제에서 회선당 4달러를 추가했으며, AT&T 역시 2024년 동안 유사한 가격 조정을 했다.
강한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