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 입대 후 ‘원빈♥’ 이나영에게 편지 받아 “잘 모르는 사이” 알고 보니

2025-01-22

빽가가 훈련소에서 배우 ‘이나영’ 이름이 적힌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22일,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가 진행됐다. 이날 ‘소신발언’ 코너로 꾸며진 가운데, 가수 빽가와 모델 이현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박명수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10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가수 아이유가 기념하는 편지를 보내오기도. 그는 “저는 한 번도 나간 적이 없다”며 “기회가 돼 저를 초대해 주시면 저도 홍보하러 나간다거나 선생님 안부를 물으러 나가겠다”고 응원을 전했다.

아이유는 “저도 가끔 이동할 때 듣는데 항상 유쾌한 거성 박명수의 목소리를 들으면 더 힘이 난다”고 고백했다. 박명수는 “나오겠다는 시그널로 알겠다”며 그의 출연을 기대했다.

앞서 ‘소신발언’ 코너는 연애, 결혼 관련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박명수는 “빽가가 군대에 있을 때 이나영 씨한테 편지를 받았다고 하더라”고 전해 현장을 놀라게 했다.

이현이는 “원빈씨 사모님 말하는 거냐”며 감탄했다. 빽가는 “훈련소에 있을 때 편지를 받지 않냐”며 “제가 연예인이니까 당시 같이 훈련하는 친구들이 편지 받는 날에는 (다른) 연예인한테 편지가 오지 않았냐면서 난리가 났다”고 회상했다.

어느 날은 이나영씨가 자신한테 편지를 보내줬다고. 그는 “애들이 난리가 나서 뛰어왔다”며 “개인적으로 잘 모르는 사이였다”고 설명했다. 이후 편지를 열자 훈련소에 있던 친구들이 다 달려들어 내용을 확인했다는 것.

빽가는 “편지에는 ‘잘 지내고 있어? 걱정하고 있으니 잘하고, 잘 지내고 무사히 마치고 잘 왔으면 좋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또 ‘네가 좀 더 유명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나영이라고 썼어’라고 적혔다”고 전했다.

알고 보니 자신의 친구 김나영이 보냈던 편지. 그는 “김나영씨랑은 너무 친한 사이다”라며 “입대 직전에 장발이었는데 삭발하는 것도 스튜디오에서 나영이가 직접 밀어줬다”고 털어놨다.

빽가는 “그때 나영이가 방송을 활발히 할 때가 아니라서 저 기 살려주려고 이나영 씨라고 장난쳤던 거다”라고 부연했다. 이후 김나영인 걸 알게 되자 애들은 ‘뭐야’ 하면서 다 돌아갔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