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MBA] 차트에는 어떤 것들이 기록되어야 하는가 〈2〉

2024-12-27

치과의 데이터 분석과 경영전략 56

임은경 대표

WIZBEN 몽매니저

오늘은 환자의 경험관리의 질을 높이기 위한 위한 2가지 차트 정보 관리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1. 환자의 기본 정보

내원경로, 치료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 사보험 가입 여부, 소개한 환자 및 가족 환자에 대한 정보를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메모해 상단고정 및 하단고정을 하면 환자 매니지 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해당 내용이 전자차트 접수 시 기본적으로 입력된다고는 하나 이를 바탕으로는 가독성이 떨어지므로 중요 정보를 놓치기 쉽다. 따라서 항상 눈에 띄게 차트에 별도 기록하는 것이 환자 매니지를 위해서 더 용이하다.

2. 치료 중 기록되어야 하는 정보

진료실 및 데스크에서는 이슈가 발생될 때마다 놓치지 않고 차팅과 더불어 상단고정 및 하단고정으로 정보를 관리해야 한다. 또한, 노출되면 안 되는 정보는 보이지 않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진료 중 기록되어야 하는 환자의 특이사항은 다음과 같다.

 - 치료에 대한 것(경과 및 관찰 여부, 향후 계획)

 - 환자 성향에 대한 것

 - 치료 스케쥴에 대한 것

 - 내원 가능 시간에 대한 것

 - 질문 및 이슈에 대한 것

위 정보를 기록할 때 유의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정보를 기록하는 방법이다.

정보를 기록할 때 3가지를 주의해야 한다.

ⓐ 사이즈 통일

차트에 기록되는 글씨의 사이즈가 너무 크거나 작으면 보기 불편해진다. 따라서 글씨의 사이즈는 차팅 사이즈와 동일하게 하며, 간혹 절대적으로 기억해야 하는 것에만 한정적으로 사이즈 키우는 것이 좋다.

ⓑ 색의 구분

정보의 성격에 따라 색을 이용해 차팅을 하면 가독성이 높아진다. 단, 사용하는 색의 수를 최소한으로 유지해야 한다. 차팅을 할 때 너무 많은 색상을 사용하면 각 색상이 의미하는 바를 기억하기 어렵게 되고, 혼란을 느낄 수 있다.

ⓒ 하단 고정 정리

이렇게 기록하다 보면 어느새 고정되는 정보가 많아질 수 있다. 정보가 너무 많아지면 차트를 보는데 비효율성이 초래되고, 어느 순간 정보가 노이즈로 작용하여 스텝들이 정보를 눈여겨 보지 않을 수 있다. 때문에 정보를 고정하는 만큼 처리된 정보는 고정에서 풀어주는 작업도 중요하다. “종료된 치료 계획, 해결된 진료 정보, 처리된 이슈” 등은 수시로 차트를 리딩하며 정리해주어야 한다.

차팅의 책임자는 치과의사이고, 차팅의 보조자는 스텝이며 차팅의 최종 검사자는 데스크다. 환자에게 좀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에 근거하여 각자의 역할에 책임을 가지며 차트를 관리하면 우리 조직의 역량을 더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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