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재난 이후의 삶, 어떻게 달라졌을까"…정부, 피해 회복수준 실태조사

2025-09-01

최근 3년간 대규모 재난 피해자 대상

7개 영역 189개 문항 구성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다음달 31일까지 2개월간 주요 재난 피해자를 대상으로 '재난피해 회복수준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매년 1회 실시하는 실태조사는 최근 3년간 발생한 대규모 재난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다. 피해 현황과 일상 회복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파악해 피해 지원 정책 연구와 제도 개선에 활용한다는 취지를 반영하고 있다.

앞서 2022년에는 경북·강원 동해안 산불, 태풍 힌남노 등 피해에, 2023년에는 홍성·강릉 산불, 태풍 카눈 등 피해에, 지난해는 11월 대설 등 피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다. 매년 반복되는 집중호우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점도 특징 중 하나다.

조사 내용은 7개 영역 189개 문항으로 구성된다. 재난 피해로 인한 생활 변화, 국가 지원에 대한 평가, 정책 개선 요구사항 등이 주된 내용이다.

실태조사에 참여를 원하는 재난 피해자는 오는 15일까지 2주간 국립재난안전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실태조사를 통해 재난심리지원이 필요한 472명을 시도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에 연계해 정책 개선에도 활용한 바 있다.

오금호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은 "재난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께서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이번 실태조사에 재난 피해자의 목소리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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