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반 에이블테크 기업 루트파인더즈는 지난 3월 11일부터 14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CSUN Assistive Technology Conference 2025(이하 CSUN AT 2025)’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CSUN AT 2025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노스리지(CSUN) 산하 장애인 센터가 주관하는 보조 기술 전문 콘퍼런스로, 접근성 기술을 주제로 한 행사 중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루트파인더즈는 이번 행사에 초청받아 하반기 정식 출시를 앞둔 시각장애인 전용 콘텐츠 플랫폼 ‘EasyPlus(이지플러스)’를 현지 파트너들에게 소개하고, 북미 및 유럽 시장을 겨냥한 실질적 협업 기회를 모색했다.
EasyPlus는 AI 기술을 활용해 시각장애인의 콘텐츠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멀티미디어 플랫폼으로, 사용자 개인의 관심사에 따라 뉴스, 유튜브, 도서, 라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음성 중심으로 제공한다. 루트파인더즈는 이번 CSUN AT 2025 기간 동안 콘텐츠 커머스, 내비게이션, 음성 상호작용 등 다양한 영역의 글로벌 스타트업들과 기술 협업을 논의하고, PoC(개념 검증) 기반의 실증 프로젝트에 대한 제안도 이어지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접근성 중심 커머스 운영사 Innosearch AI, 글로벌 내비게이션 기술 스타트업 TouchPulse 등과는 콘텐츠 입점 및 기술협력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으며, 음성 기술 전문기업 CodeFactory와도 기능 고도화를 위한 공동 연구 방안을 협의 중이다.
또한, 루트파인더즈는 미국과 프랑스 등 글로벌 시각장애인협회로부터 주요 행사 및 데모 데이 공식 초청을 받아, 북미와 유럽을 아우르는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공식 초청은 EasyPlus가 기술 완성도뿐 아니라, 시각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한편, 국제적 네트워크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고, 독자 서비스의 성공적 론칭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루트파인더즈는 내달부터 국내에서 브릿지 투자 유치 전략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종국 루트파인더즈 대표는 “지난 CES 2025 참가 이후 이어진 CSUN AT 2025 초청을 통해, 루트파인더즈의 기술과 플랫폼이 글로벌 무대에서 실질적인 협업 기회로 이어지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시각장애인을 위한 콘텐츠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며, 글로벌 접근성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