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태의 사주칼럼] 오형인(五形人)

2024-07-03

필자가 상담했던 40대 초반의 미혼 남성은 연애를 오랫동안 했던 여자친구와 궁합을 물어보러 왔다.

“연애는 오래 했는데 많이 다툽니다. 그런데 정이 들어선지 못 헤어지고 아직 결혼도 못 했네요. 궁합이 궁금해서요.”

그 남자는 사주가 한 여름에 굉장히 강한 화(火)의 기운으로 화(火)와 토(土)의 기운이 종격(從格)으로 흐르는 형국이었다. 이렇게 되면 열기를 식혀주는 금수(金水)의 기운이 필요하다.

여자친구의 사주를 풀어보니 같은 여름에 화(火) 기운이 너무 강하고 금수(金水)의 기운이 거의 없었다. 필자는 궁금해서 “혹시 여자친구분 얼굴과 체형이 나온 사진도 있나요?”하고 물어보았더니 같이 찍었던 사진을 보여주었다.

곱슬머리에 피부색도 불그스름한 전형적인 화형(火形)의 얼굴이었고 몸의 체형도 마른 형의 어깨가 약간 올라와 있는 화형인의 체형이었다.

필자는 궁합을 자세히 보아주고 타고난 사주는 물론이고 관상과 체형까지 서로 상생(相生)이 안 되는 궁합이라고 설명해줬다.

이러한 음양오행의 형상을 일반인들이 쉽게 생활 속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오형인(五形人)의 형상(形相)을 살펴보자.

먼저 목형(木形)은 얼굴이 길며 몸집이 가늘다. 성격은 온순하며 소극적이다. 이러한 목형인은 화형(火形)이나 수형(水形)이 좋고 토형(土形)이나 금형(金形)과는 나쁘다.

둘째 화형(火形)은 얼굴이 삼각형이 많고 머리털이 적거나 있다면 곱슬머리가 많다. 눈빛은 날카롭고 코는 뾰족하며 얼굴색은 붉다. 이러한 화형인은 고집이 세고 신경이 날카로우며 사치스러운 것을 좋아하는 성격으로 개성이 강해 자신을 나타내려 한다. 이러한 화형인은 목형(木形)이나 토형(土形)과 좋고 수형(水形)이나 금형(金形)과는 나쁘다.

셋째 토형(土形)은 후덕하고 듬직해 보인다. 성격은 원만하고 대범하나, 금전 지출이 많다. 호색, 호욕, 호식가가 많다. 이러한 토형인은 화형(火形)이나 금형(金形)과 좋고 목형(木形)이나 수형(水形)과는 부딧힌다.

넷째 금형(金形)은 얼굴은 사각형이고 희며, 귀가 딱딱하게 생긴 수척형이 많다. 성격은 고집이 세나 집념과 의리가 강하다. 이러한 금형인은 토형(土形)이나 수형(水形)과 좋고, 화형(火形)이나 목형(木形)과는 좋지 않다.

마지막으로 수형(水形)은 둥근 얼굴에 입술은 두툼하다. 대식가이고 비만형이 많다. 성격은 원만하고 융통성이 있으나 주색에 빠지거나 향락에 빠지기 쉽다. 이러한 수형인은 금형(金形)이나 목형(木形)과 좋고 토형(土形)이나 화형(火形)과는 부딪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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