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가 오는 30일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종합 정보 플랫폼인 ‘ESG 플랫폼’의 영문 서비스를 새롭게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ESG 포털은 2021년 12월에 서비스를 개시한 금융권 첫 공공 ESG 정보 플랫폼이다.
거래소는 내년부터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의무 공시 대상이 코스피 전체 상장사로 확대되는 만큼, 국내 기업의 ESG 정보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이번 개편을 추진했다.
우선 현행 국문 ESG 플랫폼에 담긴 주요 콘텐츠를 영문으로 제공해 국내외 투자자 간 정보 비대칭을 해소할 방침이다. 투자자 수요가 높은 기업지배구조보고서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 ESG 공시 자료, ESG 평가등급 등의 핵심 정보가 영문 서비스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기업들이 제출한 영문 ESG 공시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하고, 국문 ESG 공시만 제출한 기업의 경우에도 공시 제목과 서식을 자동으로 영문 변환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ESG 주요 동향과 국내 ESG 통계 현황에 대한 영문 콘텐츠도 추가된다.
국문 ESG 플랫폼도 함께 개편된다. 거래소는 국내 코스피 상장사의 지배구조 정보를 비교·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로 도입하고, 검색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다.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 현황과 기업지배구조 관련 정책 채택 여부 등 약 80개 공시 항목을 별도로 조회할 수 있는 화면을 신설한다. 조회 화면에서 기업명 검색은 물론 업종별 조회 등 상세 검색 기능을 강화해 이용자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ESG 종합 정보 플랫폼의 개선과 영문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의 ESG 정보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상장기업의 적극적인 ESG 정보 공개를 유도해 ESG 투자 활성화의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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