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 기자 sunsh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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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인 구금' 관련 두 번째 입장 지난 5일엔 "그들은 불법 체류자…이민세관단속국(ICE) 자기 할 일 했다"

300여명의 한국인 노동자가 미 이민당국의 단속에 적발돼 체포·구금된 사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는 한국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결승전 관람을 마치고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루스 합동기지로 돌아온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300여명의 한국인 노동자가 미 이민당국의 단속에 적발돼 체포·구금된 사태와 관련해 직접 밝힌 트럼프 대통령의 두번째 입장이다.
그는 한미 관계가 긴장될 거라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 우리는 한국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이번 일로 한국과의 관계가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단속 이후 상황에 대해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단속 하루 뒤인 지난 5일 백악관에서 "내 생각에는 그들은 불법 체류자였고,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자기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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