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광복절 맞이 ‘나라사랑축제’

2025-08-18

매년 8.15 광복절을 맞이하여 전국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는 극동방송 ‘나라사랑축제’가 올해는 지난 2025년 8월 15일(금) 오후 6시에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다. 관객 6,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광복 80주년, 한국선교 140주년 그리고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기념하며 이 모든 역사적인 의미를 담아 전국의 극동방송어린이합창단 700명의 연합공연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극동방송 나라사랑축제가 전국의 주요 도시 가운데 인천에서 개최된 이유는 독립운동의 중심지이며 근대화와 한국선교의 발상지, 그리고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도시이기 때문이다. 또한 인천은 항만, 공항을 중심으로 교류도시의 표상이자 예로부터 세계로 나가는 요충지였으며 동시에 대한민국의 관문이었다. 또한 독립운동의 중심지였고, 근대화와 한국선교의 발상지, 무엇보다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곳이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내년도 개국 70주년을 앞두고 있는 극동방송의 첫 전파가 송출된 지역이 인천이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우리의 다음세대 700명의 아름다운 합창과 퍼포먼스를 통해 대한민국의 복음화와 광복의 기쁨을 되새기고, 이 땅의 평화를 기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이번 나라사랑축제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선교 140주년기념 감사예배

먼저 〈2025 나라사랑축제〉는 선교 140주년기념 감사예배로 문을 열었다. 이번 감사예배는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정일량 목사의 환영사에 이어 상임회장 신용대목사의 사회로 예배가 시작되었다. 증경총회장 진유신 목사의 기도에 이어 동국성신그룹 회장이며 극동방송 인천운영위원회 고문인 강국창 장로의 성경봉독, 인천장로성가단의 특별찬양이 이어졌다. 이번 예배의 설교자로 직전총회장 주승중 목사가 로마서 9장 1절~9절까지의 말씀을 본문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어 사무총장 김흥수 목사의 광고에 이어 증경총회장 김태일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예배를 마친 후 17사단군악대의 특별연주가 힘차게 울려퍼지고 유정복 인천광역시 시장이 〈2025 나라사랑축제〉의 개회를 선언했다.

음악회 구성

700명의 극동방송 전국 어린이합창단이 연합으로 힘차게 애국가를 제창하고 본격적으로 5개의 테마에 맞춰 음악회가 진행되었다.

이번 나라사랑축제는 조선 말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은 무대들로 총 5개의 테마로 구성되었다. 각 테마는 ‘선교의 씨앗, 조선에 뿌려지다’, ‘자유를 향한 외침, 대한독립만세!’, ‘부흥의 시대, 대한민국 날아오르다’, ‘인천상륙작전, 역사의 물결을 바꾸다’, ‘전쟁 속에 피어난 빛, 통일을 향해!’이다.

각 테마에 맞춰 700명의 합창단원들은 힘차고 역동적인 무대들을 드라마틱하게 이어갔다.

먼저 1부에서는 오프닝으로 아 대한민국을 대연합으로 힘차게 부르며 나라사랑축제의 문을 활짝 열었다. 이어 첫 번째 무대에서는 ‘갑돌이와 갑순이’, ‘진도아리랑’, ‘선교찬양메들리’, ‘예수사랑하심은’,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등 조선말에 이 땅에 처음 뿌리를 내리게 된 기독교 선교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담아냈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엄마야 누나야 & 무궁화’, ‘내가 매일 기쁘게’, ‘대한독립만세 메들리’, ‘독립군애국가’, ‘기뻐하며 승리의 노래’를 부르며 자유를 향한 외침을 힘차게 표현했다. 그리고 1부의 클로징 곡으로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을 관중들과 다함께 불렀다.

2부의 첫 무대이며 세 번째 테마에서는 ‘인천찬가&조국찬가메들리’와 ‘고향의봄 어메이징 그레이스’, ‘추억의 히트송 메들리’, ‘추억의 찬양메들리’를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사를 그렸다.

네 번째 테마 무대에서는 ‘전선야곡&눈을 들어 하늘보라’, ‘Romans 16:19&내 주는 강한 성이요’, ‘인천상륙작전 메들리’와 ‘군가메들리’가 이어지면서 역사의 물결을 바꾼 인천상륙작전에 대해 힘차고 역동적으로 표현하며 클라이막스를 장식했다.

다섯 번째 테마에서는 ‘빛을 들고 세상으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 ‘손에 손잡고 & 오 대한민국!’을 부르면서 통일을 향한 염원을 700명이 하나가 되어 한 목소리로 연주했다.

마지막으로 2025 나라사랑축제는 온 관중들과 다함께 할렐루야를 부른 뒤 부평감리교회 홍은파 원로목사의 축도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관중들의 반응

인천 시민들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관중들은 가슴 깊이 울려퍼지는 진한 감동을 맛보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 곡 한 곡 마칠 때 마다 큰 박수가 체육관을 가득 채웠다. 특히 수많은 관중들이 감동의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제주에서 온 한 관중은 “우리의 다음세대들이 펼쳐내는 공연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는 밝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너무 기쁘고 이루 말할 수 없이 큰 감동을 맛보았다.”고 전했다. 또한 관중으로 온 인천시민들은 “우리 지역에서 이렇게 뜻깊은 행사가 개최되어 정말 감사했다. 어린이들이 나온다 해서 그냥 학예회 같을 줄 알았는데 상상 이상으로 너무 잘해서 놀랐다. 2시간 내내 무대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어른들보다 더 잘했다. 정말이다. 이 아이들의 공연은 대한민국의 큰 자랑거리이다. 온 국민들에게 이 나라사랑축제를 알리고 싶다. 벌써부터 내년 나라사랑축제가 기대된다.”며 상기된 모습으로 서로들 깊은 감동의 여운을 전했다.

인천시장의 축사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2025 나라사랑축제를 위해 인천 시민들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국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리고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이 땅에 자유와 평화가 찾아왔듯 오늘의 이 자리에서 다음세대 700명이 펼쳐내는 나라사랑축제를 통해 이 땅에 확고한 자유와 평화가 이어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지금 분열과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한민국이 이 어린단원들이 대화합의 시작점이 되어 줄 것이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합창단원들과 부모들의 소감

이번 2025 나라사랑축제를 준비하면서 전국에서 올라온 700명의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원들은 “이번 나라사랑축제를 준비하면서 우리가 누리는 이 평화에 대해 감사하게 되었다. 그동안 통일에 대해 무관심했지만 이제 통일에 대해 눈이 떠지고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이 땅에 하루속히 평화 통일이 이뤄지길 기도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이구동성으로 소감을 말했다. 그리고 단원들의 부모들은 “자녀들이 역사의식을 갖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어 감사했다. 너무 소중한 기회를 갖게 해준 극동방송과 김장환 목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앞으로 이 나라사랑축제가 끊임없이 매년 실시되어 통일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극동방송 맹주완 사장 소감

또한 극동방송 맹주완 사장은 “어린 합창단원 700명이 펼쳐낸 〈2025 나라사랑축제〉는 모든 이들의 가슴에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기며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해준 시간이었다. 이 아이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오늘 공연의 주인공인 어린이합창단원들이 어린 나이에 애국의 마음을 품고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 결과 오늘 6,000여명의 관중들에게 큰 기쁨과 감동의 열매를 안겨주게 되었다. 이 작은 어린이들의 큰 열심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고 전하며 어린 단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소개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은 1991년에 설립돼 다음세대에게 기독교적 세계관과 바른 비전을 심어주고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는 영광을, 많은 사람들에겐 평안과 기쁨을 전해주기 위해 활동해 왔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국 13개 극동방송 지사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은 국내를 비롯해 해외연주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워싱턴 D.C. 케네디센터 콘서트홀 무대에서 성황리에 나라사랑축제를 마치며 격찬을 받았다. 그리고 얼마 전 7월에는 호주 BWA 총회에 초청돼 전 세계인들에게 깊은 감동과 아울러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미를 알리고 돌아왔다.

나라사랑축제의 역사

극동방송의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의 일환으로 창단된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은 2011년 10월 14에 서울 세빛둥둥섬에서 열린 ‘파이팅! 서울사랑축제 2011’을 시작으로 2012년과 2013년 광복절인 8월 15일에 2년 연속 속초에서, 2014년 8월 8일 부산에서, 2015년 8월 14일 광주에서, 2016년 6월 24일 미국 뉴욕에 위치한 카네기홀과 8월 15일 대전에서, 2017년 8월 10일 창원에서 그리고 2018년 8월 13일과 14일에 각각 울산과 부산에서 개최되었다. 서울을 비롯한 속초, 부산, 광주, 대전, 창원, 울산 등 전국의 동서남북을 아우르고 대한민국의 평화통일을 외치며 매년 ‘나라사랑축제’를 개최해왔다. 그러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공연의 기회가 막혀 잠시 중단되었다가 2022년 8월 12일 제주에서 다시금 ‘나라사랑축제’가 시작되었다.  2023년 8월 13일과 14일에는 대구와 포항에서, 그리고 작년에는 8월 11일 수원과 8월 23일 워싱턴 케네디센터에서 〈나라사랑축제〉를 개최했다. 그리고 올해는 8월 15일 광복 80주년이 되는 날에 인천에서 더욱 깊은 의미를 담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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