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다음 토트넘 홋스퍼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구단 최고 연봉자가 됐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메로와 재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메로가 클럽과 새로운 재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2021년 8월 이탈리아를 떠나 임대로 처음 토트넘에 합류한 로메로는 이후 완전 이적으로 팀에 합류했다. 또 그는 이달 초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 의해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다”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로메로의 행적을 설명하며 “그와 장기 계약을 성사시켜 기쁘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자세한 계약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2027년 6월까지 유효했던 내용을 이번 재계약을 통해 2029년까지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메로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팀 내 최고 연봉자가 됐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영국 ‘스퍼스 웹’은 “로메로는 새로운 주급으로 20만 파운드(약 3억 7682만원)를 받는다. 토트넘 선수단에서 최고 급여를 받는 선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손흥민도 받지 못했던 대우다. 스포츠 경제 사이트 ‘캐폴로지(Capology)’에 따르면 직전 시즌(2024-2025) 기준, 토트넘 선수 중 최고 연봉자는 손흥민이다.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5200만원) 연봉으로 988만 파운드(약 183억원)를 받고 있다.
당시 로메로는 주급 16만 5000파운드(약 3억 588만원), 연봉 858만 파운드(약 159억원)로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였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을 떠나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이적했고 로메로는 재계약을 통해 팀 내 최고 연봉자가 됐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로메로는 토트넘 선수단에서 최고 연봉자가 됐다. 그는 원래 2027년 6월 토트넘과 계약 만료 예정이었다. 그래서 2년 안에 판매해야 할 위험이 있었다“며 ”토트넘은 재계약을 통해 2029년까지 미래를 보장하는 과감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는 지난 2021년 손흥민과 체결한 재계약 이후 가장 중요한 계약이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