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3년간 10% 이상 매출 성장 목표 제시-KB

2024-12-03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4일 기아가 제시한 3년간 10% 이상의 매출액 성장이라는 성장 목표가 공격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기아는 최근 2024년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했다. 제시된 주주환원율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지만, 성장목표는 공격적인 수준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기아가 제시한 최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26년 각각 127조원과 12조7000억원, 2027년 각각 139조원과 13조9000억원으로 제시한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CAGR(연평균 성장률) 10% 이상의 매출액 성장이 달성하기 쉬운 목표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며 "공격적인 매출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2025~2027년 TSR(총주주환원율)은 35%로 제시됐다. 배당성향을 25% 이상으로 유지하고 순이익 대비 10% 이내에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진행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 연구원은 "최근 2년간 TSR이 30%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주주환원율이 5%포인트 강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현대차가 TSR 35%, 현대모비스가 TSR 30%를 제시했음을 감안하면 기아는 예상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아는 5000원의 최소 주당 배당금(DPS)을 제시했다"며 "12월 3일 종가 기준으로 최소 5.1%의 배당수익률이 보장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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