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비상계엄 사태를 오징어게임에 빗대 비판했다.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넷플에서 오징어게임 시즌2가 시작됐다. 하지만 큰 관심이 생기지 않는다”며 “이미 대한민국은 국민 전체가 국가의 운명을 걸고 더 끔찍한 오징어게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은 우승 상금 456억 원을 걸고 진행되는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선택에 따라 생사가 오가기도 한다. ‘오징어 게임’ 시즌 1은 공개 후 28일 동안 누적 시청 시간 16억 5045만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앞서 김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난 14일에도 SNS에 “윤.석.열.탄.핵.의.날.”과 “언제나 민주주의를 온몸으로 지켜내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인 것이 기쁘고 자랑스럽다”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양자역학 전문가인 김 교수는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등에 출연하며 대중의 인지도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