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자를 인정한 배우 정우성을 팬들이 두둔했다.
정우성 일부 팬덤인 디시인사이드 정우성 갤러리는 25일 성명을 내고 “정우성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팬들은 정우성 굳은 심지를 믿는 만큼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는 소속사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최고 축구선수 중 한 명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례도 있는 만큼 대한민국이 개방적 사고로 대중문화가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팬덤은 “정우성은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유엔난민기구 아시아 태평양 지역 명예사절로 활동하면서 ‘난민에 대한 관심은 그냥 어려운 사람을 돕자’라는 단순한 온정 얘기가 아니라 ‘이 분쟁을 어떻게 하면 없애자고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라는 의사 표명인 것 같다’라는 소신을 밝힌 바 있다”고 했다.
팬덤은 정우성을 향해 “정우성이 그동안 배우로서 명예사절로서 쌓아 온 스스로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29일 청룡영화상 시상식장에서 소상히 해명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정우성은 지난 24일 문가비 사이에서 혼외자가 있음을 인정했다. 소속사는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고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문가비는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에 직접 출산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2019년 이후 연예계 활동이 뜸했고 열애나 결혼 소식도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가비는 “나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닌 한 아이의 엄마가 돼 이런 글을 공개적으로 쓰려고 하니 떨리는 마음에 걱정이 앞서기는 하지만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며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