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 기자]㈔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여수지부(지부장 최윤겸)가 최근 ‘평화로 나아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순천 호남호국기념관을 찾아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공훈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IWPG 여수지부는 전쟁의 역사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했다. 또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전쟁의 참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전쟁종식에 대한 염원을 담아 평화 메시지를 작성했다.
아울러 이번 활동을 통해 전쟁이 가져다준 상처와 아픔을 기억하며, 국제사회가 평화로운 세상을 이루기 위해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Declaration of Peace and Cessation of War)’이 국제법으로 상정될 수 있도록 법제화 지지와 촉구 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DPCW는 지구촌의 전쟁을 종식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이루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법안으로 세계가 평화적 방법으로 갈등을 해결하고, 각국이 상호 존중과 협력을 통해 전쟁을 방지할 것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0조 38항에서 1~5조는 분쟁의 예방, 6~7조는 분쟁의 중재와 해결, 8~10조는 지속 가능한 평화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날 이수진 회원은 “어린 나이에 전쟁에서 희생이 된 학도병의 편지를 읽으면서 평화의 세계가 이뤄져 더 이상 전쟁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평화를 기념하는 평화기념관을 관람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IWPG의 모든 평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IWPG 여수지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중심으로 평화 의식을 확산시키고 DPCW 국제법 제정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다. 123개국에 114개의 지부가 있고 68개국에 808여 개의 협력단체가 있다. ‘지속 가능한 세계 평화 실현’을 비전으로 세상에 필요한 연대 확산, 평화 문화 전파, 여성평화교육, DPCW 법제화 지지와 촉구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