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협회 선거 치열한 각축전 예고···이종혁 회장 연임 도전

2024-11-20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오는 10일 제 14대 회장 선거를 실시한다. 3명의 후보자가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현 회장인 이종혁 회장도 연임에 도전하면서 협회 최초로 연임의 역사를 쓸지 이목이 집중된다.

20일 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19일 제 14대 회장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이종혁 현 협회장을 포함해 김영범·김종호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선거는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회장중앙선관위에서 지정한 각 지역 선거별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공인중개사협회는 전국 11만여명의 개업공인중개사를 대표하는 단체로 국민의 주거 안정을 비롯해 회원의 권익 보호와 복지, 전문성 제고 등을 담당한다.

이종혁 회장은 2021년 제13대 공인중개사협회장으로 선출돼 3년 임기를 완료한다. 이 회장은 앞선 협회장 선거에서 유효투표수 중 득표율 33.4%의 지지를 받으며 취임한 바 있다.

이 회장은 부동산학 박사로 한국부동산경매학회 부회장·한국부동산경영학회 이사·충남 도시재생위원회 위원 등을 거쳤으며 단국대·목원대·신성대 등에서 부동산학과 교수·강사로도 활동한 전문가이다.

임기 동안 자체 개발한 '한방' 플랫폼과 실시간 부동산 거래동향이 반영되는 KARIS 시스템을 만드는 등 중개사협회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회장이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협회 역사 37년만의 첫 연임 사례가 된다.

김영범 후보는 인청광역시 민생안전 특별위원을 지냈고 인천 지역상권위원, 남동구 주소정보위원 등을 지냈다. 협회 12대 인천시의회 남동구지회장을 거쳐 13대 인천시회장을 역임했다.

김종호 후보는 공인중개사협회 마포구 분회장을 8년 간 지낸 후 협회 10대 중앙회 대의원과 11.·2대 지회장, 13대 서울시 북부회 회장 등을 두루 거쳤다.

업계 관계자는 "협회장이 선출되면 선거공약이 잘 지켜져 한국중개사사협회 발전에 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회장 선관위는 전국 각 지역의 모든 개표소에서 개표가 최종 완료된 이후에 임원선출규정 제27조 제1항에 의거 당선자를 공표한다. 제14대 회장 임기는 2025년 1월 15일부터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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