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은 2개의 무지개 쫓는다…11월 추가 금리인하? 글쎄요

2024-10-09

📈강남규의 머니 스토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글로벌 중앙은행의 중앙은행이다. 각국 중앙은행은 금융위기 순간 달러가 마르면 미 Fed에 의지하는 모양새여서다.

마치 19세기 영국 런던의 시중은행들이 주기적으로 엄습하는 예금인출 사태(bank run)를 견디지 못해 대형 시중은행인 영란은행(BOE)에 마지막으로 의탁(last resort)했던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Fed는 인재를 흡입하기도 한다. 월가 투자은행보다 연봉이 높지 않지만, 뛰어난 이코노미스트들이 Fed(지역 준비은행 포함)로 몰려든다. Fed가 경제 전망을 하면 어떤 기관보다 정확할 것이란 통념이 형성돼 있을 정도다.

Fed 예측과 통화정책 판단에서 실수가 없지는 않았다. 매리너 에클스(재임 기간: 1936~48년) 의장이 버블이 재발할까 봐 두려워 긴축에 나서는 바람에 미 경제는 1937년 가을 침체에 빠졌다.

에클스 의장 등 당시 Fed 사람들에게 자산버블이 29년 대공황으로 이어진 ‘직전의 경험’이 트라우마였다. 주가가 조금만 올라도 버블의 재발을 우려했다.

요즘 미 경제의 상황과 조건은 에클스 시대와는 다르다. 그런데 최근 제롬 파월이 에클스처럼 판단착오를 저질렀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너무 성급하게 기준금리를 내린 것 같다!’는 지적이다. 최신(9월) 일자리 지표가 너무 좋게 나와서다.

그런데 실수 또는 착오가 파월의 능력 탓일까? 능력보다 구조적 한계이진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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