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권투 강자 김대훈(30)이 프로 정상을 노린다.
부산광역시 농심호텔 허심청 대청홀 특설 링에서는 1월4일 제이나인프로모션(대표 박용운)이 주최하는 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KBM) 슈퍼라이트급(63.5㎏) 챔피언결정전(3분×10라운드)이 열린다. 김대훈은 윤철우(28)와 대결한다.
KBM 슈퍼라이트급 챔피언 탁윤(31)이 타이틀을 반납하면서 왕좌의 새로운 주인을 찾게 됐다. 김대훈은 2014년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 부산장정구복싱클럽 소속으로 참가하여 남자대학부 69㎏ 동메달을 획득했다.
프로 입문 875일(2년4개월22일) 및 6경기 만에 타이틀매치다. 5승 3KO의 무패 복서 김대훈이 데뷔 6연승으로 KBO 슈퍼라이트급 챔피언이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김대훈은 2022년 8월 일본 오사카 부립 체육회관 ‘에디온 아레나’ 원정경기로 프로복싱 데뷔전을 치러 노구치 미오토(25)한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서일본 슈퍼라이트급 신인왕 출신 노구치는 7승 2패를 기록 중이다.
KO승률 100%(7/7)를 자랑하는 노구치 미오토에게 커리어 첫 패배를 안긴 선수가 바로 김대훈이다. 김대훈이 KBM 챔피언이 된다면 적당한 시점에서 2차전을 기대해 볼 만하다.
KBM 황현철 대표는 SBS스포츠 및 tvN SPORTS 해설위원 등 국내 최고 권투 전문가로 손꼽힌다. “김대훈은 노구치 미오토한테 한 차례 다운까지 뺏었다”면서 단순한 승리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철우는 김대훈보다 두 살 어리지만, 프로 전적은 4.6배(23경기)나 많다. 2023년 6월 한국권투연맹(KBF) 슈퍼라이트급 챔피언결정전 2라운드 TKO패 이후 560일(1년6개월11일) 만에 생애 두 번째 타이틀매치다.
김대훈 프로복싱 커리어
2022년~ 5승 무패
KO/TKO 3승 무패
2025년 KBM 타이틀매치
‘복스렉’ 한국 랭킹 2위
윤철우 프로복싱 커리어
2015년~ 8승 12패 3무
KO/TKO 3승 5패
2023년 KBF 타이틀매치
2025년 KBM 타이틀매치
‘복스렉’ 한국 랭킹 12위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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