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마감시황

2024-07-02

7/1(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13%)/나스닥(+0.83%)/S&P500(+0.27%) 기술주 강세(+), 대선 불확실성 속 국채금리 급등(-) 이날 뉴욕증시는 지난주 첫 대선 TV 토론 후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였지만, 애플,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13%, 0.27%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3% 상승. 특히, 나스닥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

애플,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특히, 테슬라(+6.05%)는 2분기 출하 성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중국 토종 전기차 3사가 탄탄한 출하 성적을 공개하면서 6% 넘게 급등. 니오, 리오토, 샤오펑 등 중국 토종 3사의 2분기 전기차 출하 대수는 모두 19만6,161대로 전년동기대비 약 47%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음. 이에 오는 2일 발표되는 테슬라 2분기 출하 역시 기대 이상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테슬라는 지난 3월1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으로 200달러 선을 넘어섰음. 애플(+2.91%)은 UBS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유로 성장세가 제한될 것으로 우려했지만 3% 가까이 상승.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엔비디아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상승세를 기록.

대선 불확실성 속 국채금리가 급등한 점은 부담으로 작용. 美 국채 금리는 지난주 첫 대선 TV 토론에서 완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장기물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임.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3.60bp 급등한 4.482%를 기록.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00bp 오른 4.781%를 나타냈으며, 30년물 국채금리는 13.80bp 급등한 4.644%에 거래됐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하면 재정적자가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채권 투매 심리가 커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美 대법원이 트럼프의 손을 들어준 점도 투매 심리를 자극하는 모습. 이날 미국 연방 대법원은 전직 대통령의 재임 중 공적 행위는 형사 기소를 면제받아야 한다며, 트럼프가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를 시도했다는 혐의에 대해 면책 여부의 판단을 하급심 재판부에 넘겼음.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는 엇갈린 모습. 전미공급관리협회(PMI)가 발표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5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갔음. 이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로, 지난 5월의 제조업 PMI 48.7도 밑돌았음.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이 발표한 6월 미국 제조업 PMI는 51.6을 기록해 3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음. 이는 시장 예상치 51.7을 밑돌았지만, 지난 5월 수치 51.3은 상회했음.

한편,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음. Fed의 실질적 3인자인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국제결제은행(BIS)의 연례총회에서 열린 패널토론에 나와 "나는 연준이 우리의 2% 인플레이션 목표를 지속적인 기반 위에서 달성하는 경로 위에 있다고 확신한다"고 언급.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무렵 오는 9월 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65.3%로 반영됐음.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 부족 전망 등에 급등.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84달러(+2.26%) 급등한 83.38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 장은 대선 불확실성 속 급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프랑스 선거 안도감 및 트럼프 리스크가 엇갈리며 소폭 하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상승.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화학, 재생에너지, 경기관련 서비스업, 경기관련 소비재, 소매, 운수, 복합산업, 자동차, 기술장비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보험, 제약, 개인/가정용품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테슬라(+6.05%)가 오는 2일 2분기 출하 성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급등했고, 애플(+2.91%), 마이크로소프(+2.19%), 엔비디아(+0.62%), 아마존(+2.04%), 알파벳A(+0.46%), 메타(+0.09%)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상승. 한편, 유럽연합(EU)은 메타에 대해 디지털시장법, DMA를 위반했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음. 보잉(+2.58%)은 20년 전 분사한 세계 최대 항공기 구조물 제조사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를 47억 달러에 다시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상승했고,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3.35%)도 상승. 반면, 크루즈 운영사 카니발(-5.40%)과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1.86%)은 허리케인 베릴이 4등급 폭풍으로 카리브해안에 상륙했다는 소식에 하락했고, 반려동물용품 업체 츄이(-6.61%)는 게임스탑 등 밈(meme) 종목의 강세를 이끈 '포효하는 야옹이(Roaring Kitty)' 키스 길이 지분 보유 사실을 공개했지만 큰 폭 하락.

다우 +50.66(+0.13%) 39,169.52, 나스닥 +146.70(+0.83%) 17,879.30, S&P500 5,475.09(+0.27%), 필라델피아반도체 5,477.1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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