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AI 민주' 도입한다…“인공지능 전환 위해 과감하게 시도”

2025-03-05

더불어민주당이 데이터와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정당으로 전환하기 위해 AI(인공지능)를 도입한다.

민주당 디지털특별위원회는 5일 가칭 'AI 민주' 서비스를 만든다고 밝혔다.

'AI 민주'는 당과 지지자가 대화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챗봇 방식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AI가 여론·의견을 수렴하는 창구가 되는 셈이다.

동시에 당원들은 민주당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게 된다. 당원 가입, 후원금 안내 등 당무에 관한 내용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주요 정치인, 역사 등을 포함해 소개할 방침이다.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에는 대선 후보에 대한 소개와 정책·공약 등을 선보이는 역할도 맡는다.

아울러 민주당은 'AI 민주' 기본 서비스 구축 이후 중장기적인 AI 전환 전략 수립은 물론 시스템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고도화 작업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민주당 측은 거대언어모델(LLM) 특유의 환각(Hallucination)과 이에 따른 정치적 악용 등도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시대적 요구인 AI 전환을 위해 과감하게 시도하고 문제점을 지속해서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측은 “데이터 기반의 정당 운영을 위해 대국민 공개 문서와 정책자료, 정보 자산을 데이터화 하고 플랫폼을 통해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 갈 예정”이라며 “의원과 당원 등에 대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 역량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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