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을 맞는 첫 번째 대비책 ‘매운 요리를 만듭시다’

2024-10-26

갑자기 가을을 실감하게 하는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밤에도 반소매 옷을 입어도 춥지 않았는데 말이에요. 이렇게 찬 바람이 불면, 또 얼큰한 것이 당기는 것이 한국인 아니겠어요. 주말에는 매콤한 음식을 해보자, 하고 레시피를 뒤지다 보니 뭐 여름엔 또 ‘이열치열’이라며 매운 음식을 찾았더라고요. 네, 먹기 위한 핑계입니다.

매운맛은 지방을 분해하는 효과도 있다고 하니, 일석이조 아니겠느냐 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고추에 들어 있는 캡사이신이 그런 역할을 한다는데요. 다만 적당한 양을 먹는 게 좋겠죠. 그리고 오늘은 고추의 좋은 효능 하나를 더 챙겨볼까 합니다. 고추는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역할도 한다는데요. 다가올 추위에 맞서는 대비책으로 아주 그만이 아닐까요?

보기만 해도 입안에 침이 고이는 매운 음식의 대표주자 ‘매운찜’부터 시작할게요.

코다리 콩나물 찜

재료 = 코다리 1과1/2마리, 콩나물 100g, 죽순 50g, 북어 대가리 삶은 물 1컵, 청·홍고추 1/2개씩, 대파 10cm, 팽이버섯 1봉지, 찹쌀물 3큰술, 소금·후추 약간씩, 맛술 2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 양념장(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고추장 1작은술, 들기름 1큰술, 참기름 1/2큰술, 맛술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다진파·마늘 1큰술씩)

1. 코다리를 살짝 씻어 5cm 크기로 토막낸 후 양념장에 재워 2시간 정도 둔 후 참기름 약간 두른 팬에 살짝 굽는다.

2. 콩나물은 꼬리를 정리하여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데친다. 콩나물을 데칠 때는 뚜껑을 덮어야 비린 냄새가 나지 않는다.

3. 죽순과 고추, 대파는 모두 4cm 길이로 채를 썰고, 팽이버섯은 밑동을 자른 후 가닥가닥 찢어 깨끗이 씻어준다.

4. 준비해 놓은 에 북어 대가리 삶은 물과 콩나물 데친 물을 각각 1/2컵씩 넣고 끓인다.

5. 의 국물이 자작해지고 코다리가 부드러워지면 데친 콩나물과 준비해 놓은 죽순, 고추, 양념을 넣고 살짝 볶는다.

6. 채친 대파, 손질한 팽이버섯을 넣고 잘 섞어주고 찹쌀물을 넣어 걸쭉하게 되면 소금으로 간 맞춘다.

매운 홍합볶음우동

재료 = 홍합 10개, 우동사리 2개, 양송이버섯 5개, 마늘 2톨, 피망 1/2개, 홍피망·생강 1/4개씩, 대파 4㎝ 길이 1/8개, 고추기름 2큰술, 참기름 1작은술, 양념(고추장 2큰술, 청양 고춧가루·설탕·청주 1큰술씩, 간장 1/2큰술, 후춧가루 약간)

1 깨끗이 손질한 홍합이 잠길 정도로 냄비에 물을 붓고 홍합을 넣어 끓이다가 입을 벌리면 홍합과 국물을 따로 구분해둔다.

2 피망은 한입 크기로 네모지게 썰고, 양송이버섯은 슬라이스한다. 마늘과 생강, 대파는 잘게 다진다.

3 분량의 재료로 양념을 만들고, 우동사리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건진다.

4 달군 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 생강, 파를 넣고 볶아 향이 나면 채소 재료와 홍합, 양념을 넣고 볶다가 삶은 우동사리를 넣는다. 볶는 중간에 졸아들면 홍합 국물을 조금씩 넣는다.

5 참기름을 넣어 고루 섞은 뒤, 불을 끄고 접시에 담아낸다.

얼큰 수제비

재료 = 밀가루 1컵, 소금 약간, 물 4큰술, 국물(국내기용 멸치 30마리, 물 5컵, 고춧가루 2큰술, 고추장 2작은술, 국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호박·양파 1/5개, 당근 1/6개, 애느타리버섯 100g,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1 밀가루에 소금과 물을 넣어 고루 섞어 반죽한 후 비닐봉지에 넣어 30분 정도 둔다.

2 내장을 정리한 멸치를 냄비에 담고 물을 부어 10분 정도 끓인 후 멸치는 건지고 그 국물에 고춧가루와 고추장을 풀어 한소끔 더 끓인다.

3 호박과 당근은 얄팍하게 저며 썬 후 부채꼴로 자르고 양파는 채 썬다. 애느타리버섯은 가닥을 분리한다.

4 ②의 국물에 밀가루 반죽을 뜯어 넣고 끓어오르면 호박과 당근, 양파, 버섯을 넣어 한소끔 더 끓인다. 가장자리에 생기는 거품을 걷고 국간장과 다진 마늘을 넣어 국물의 간을 맞춘다. 모자라는 간은 소금과 후춧가루로 맞춘다.

생태 전골

재료 = 생태 1마리, 무 50g, 콩나물 70g, 청·홍고추 1/2개씩, 애느타리버섯 50g, 대파 1대, 미나리 40g, 양파 1/4개, 돼지호박 50g, 물 800cc, 쑥갓 약간, 양념(굵은 고춧가루 1큰술, 고운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생강즙 1작은술, 소금약간)

1. 생태는 내장을 빼내고 지느러미를 잘라내 손질한 후 토막을 내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체에 받쳐 물기를 빼 놓는다.

2. 무는 사방 2cm 크기로 납작하게 썰고, 콩나물은 꼬리를 정리해서 끓는 물에 넣어 소금을 넣고 데친 후 익으면 체에 건진다.

3. 청·홍고추는 씻어 어슷하게 썰어 놓고, 버섯은 가늘게 찢는다.

4. 대파와 양파, 돼지호박은 4cm 길이로 채썰고 미나리는 잎부분을 정리한 후 줄기만 4cm 길이로 자른다.

5. 전골냄비에 삶은 콩나물을 담고 준비한 야채들을 돌려 담는다.

6. 콩나물 삶은 물에 무를 넣어 끓이다가 무가 반쯤 익으면 준비한 양념을 넣는다.

7. 생태를 넣어 익으면 살이 부서지지 않도록 체에 건져 5의 야채 위에 보기좋게 담고 국물을 붓고 끓인다.

8. 야채가 익으면 소금으로 간맞추고 쑥갓을 넣는다. 중간에 생기는 거품은 걷어낸다.

튀김 두부 핫소스 볶음

재료 = 두부 1모, 피망 1개, 노랑 파프리카·빨강 파프리카 1/2개씩, 밀가루 1/2컵, 튀김기름·식용유 적당량, 볶음 소스(칠리고추 피클 8개, 핫소스·토마토케첩 4큰술씩, 다진 마늘·설탕 1작은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1 두부는 4×1.5㎝로 길쭉하게 썰어 거즈에 얹어 수분을 제거한다.

2 피망과 노랑·빨강 파프리카는 씨를 제거하고 속살을 잘라낸 뒤 4㎝ 길이로 채썬다.

3 칠리고추 피클은 잘게 다진 뒤 나머지 소스 재료와 섞어 볶음 소스를 만든다.

4 두부는 밀가루를 고루 묻힌 뒤 180도로 예열한 튀김기름에 넣어 노릇하게 튀긴다.

5 달군팬에 식용유를 조금 두르고 피망, 노랑·빨강 파프리카를 넣어 볶은 뒤 볶음 소스를 넣고 바글바글 끓이다가 ④를 넣어 재빨리 뒤섞어가며 볶는다.

낙지볶음

재료 = 낙지 2마리, 청·홍고추 1개씩, 양파 1/2개, 통깨 1작은술, 굵은 소금 약간,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식용유 적당량, 양념(고추장 1큰술, 굵은 고춧가루 1큰술, 고운 고춧가루 1큰술, 물엿 1큰술, 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1 낙지는 머리를 뒤집어 내장을 빼고 볼에 담아 굵은 소금을 넣어 바락바락 주물러 거품이 일어나게 한 다음 여러 번 헹궈 빨판 사이의 먼지를 깨끗이 씻는다.

2 씻어 물기 뺀 낙지는 7~8cm 길이로 잘라 굵은 소금, 다진 마늘, 참기름을 넣어 밑간을 한다.

3 양파는 도톰하게 채썰고, 청·홍고추는 어슷 썬다.

4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고추를 먼저 넣고 볶아 매운 향이 나면 양념을 넣고 살짝만 끓인다.

5 ④에 밑간 해둔 낙지를 넣어 살짝만 볶아 주고, 마지막에 통깨를 넣어 섞는다.

매콤 아라비아타

재료 = 홍고추 2개, 이탈리아 고추(작고 매운 고추) 말린 것 1~2개, 토마토 홀(캔) 400g, 마늘 2톨, 베이컨 3장, 양파 1개, 새송이버섯 3개, 버터 1큰술, 파르메산 치즈 3큰술, 스파게티 면 350g, 오레가노 1/2작은술, 파슬리가루 1/2작은술, 소금·후추 약간, 올리브오일 3큰술

1 마늘은 적당히 다져두고, 베이컨은 2cm 크기로 썰고, 양파는 가늘게 채썬다.

2 홍고추는 반으로 잘라 씨를 빼 가늘게 채썰고, 새송이버섯은 길이대로 반으로 자른 다음 작게 썬다.

3 팬에 베이컨을 넣어 노릇하게 구운 다음 기름은 따라버리고, 새송이버섯을 넣어 부드러워질 때까지 볶는다.

4 버섯에서 나온 수분이 거의 다 졸아들면 말린 이탈리아 고추를 손으로 부숴 넣고, 마늘, 양파, 채썬 고추와 토마토 홀, 오레가노, 파슬리를 넣어 뭉근해지도록 조린다.

5 냄비에 물을 넉넉히 넣고 스파게티 면을 8분 정도 삶아 체에 건져서 바로 ④에 넣어 버터와 파르메산 치즈를 넣어 버무린다.

6 소금, 후추를 넣어 간을 맞춘다.

매운 갈비 떡찜

재료 = 찜용 돼지갈비 500g, 떡볶이 떡 100g, 단호박 1/4통, 마늘 2톨, 통후추 5알, 청고추·홍고추 1/2개씩, 대파 4㎝ 길이 1/8개, 생강 1/4쪽, 된장 1큰술, 물 4컵, 양념장(고춧가루 4큰술, 다진 마늘 3과 1/2큰술, 간장·양파즙 3큰술씩, 고추장·설탕·물엿 2큰술씩, 청주 1큰술, 후춧가루 약간)

1 돼지갈비는 찬물에 담가 반나절 동안 핏물을 뺀다.

2 분량의 재료로 양념장을 만들어 실온에서 반나절 동안 숙성시킨다.

3 냄비에 물과 생강, 마늘, 통후추를 넣고 된장을 풀어 끓인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돼지갈비를 넣고 살짝 익을 정도로만 데친다. 데친 갈비는 곧바로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 뒤, 만들어둔 양념장을 반만 넣고 버무려 1시간 정도 둔다.

4 단호박은 갈비와 비슷한 크기로 네모지게 썰고, 청고추와 홍고추는 잘게 다진다. 대파는 흰 부분만 곱게 채썬다.

5 냄비에 단호박과 양념한 돼지갈비를 넣고 끓인다. 양념이 졸아들면 중간에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중간 불에 익힌다. 단호박이 반쯤 익으면 떡볶이 떡과 남은 양념장을 넣고 중간 불에 익힌다.

6 다 익으면 다진 청고추와 홍고추를 넣고 버무린 뒤, 불을 끄고 채썬 대파를 얹어 낸다.

닭 안심 김치볶음

재료 = 닭 안심 6쪽, 배추김치 1/5포기, 식용유 2큰술, 양념(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설탕·청주 2작은술씩, 참기름 1/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1 닭 안심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배추김치도 속을 털고 송송 썬다.

2 닭 안심을 그릇에 담고 준비한 양념을 넣어 고루 무쳐 간이 배도록 잠시 둔다.

3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배추김치를 넣어 달달 볶다가 닭 안심을 넣어 서로 어우러지도록 볶는다.

4 김치가 나른하게 익고 닭고기에 간이 충분히 배어들면 불에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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