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 임창정의 공연 계약과 관련한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임창정과 공연계약을 맺었던 제이지스타는 19일 "2020년 임창정과 처음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해왔으나, 계약 불이행 문제로 인한 피해를 입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임창정과 긴 시간 동안 협력, 피해를 감내하며 지금과 같은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했다"면서 "그러나 당사는 개런티 관련 분쟁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사실무근'이라고 대응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법적 조치를 포함한 대응을 검토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제이지스타 측은 "임창정의 변제 약속 후 당사가 파악한 그간의 수익은 저작 소유권 약 21억 원, 콘서트 개런티 약 14억 원, 총 약 35억 원"이라면서 "그동안 임창정은 충분히 변제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가등기를 이유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임창정은 "개런티를 받은 공연이 무산됐지만 반환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휩싸이자 실제 채무액수는 주장하는 바와 다르다면서 "손해배상 금액 중 일부는 변제하였으며, 당시 변제 능력의 상실로 A사의 요청에 따라 합의서를 작성하여 회사 소유 사옥을 A사에게 가등기 이전 및 모든 법적 요구에 적극 협조하며 변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왔다"고 해명한 바 있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