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겸 모델 최여진이 결혼 소식을 알리며 불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전 부인이 직접 등판했다.
31일 SBS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연애 시작에 있어서…” 최여진X김재욱, 수많은 논란 속 오해와 진실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오늘(31일) 오후 10시 10분 방송의 선공개분이다.
영상 속 최여진은 냉장고를 둘러보며 어떤 김치를 먹을까 고민하던 중 “김치 받은 거 고맙다고 얘기도 안 했네”라며 누군가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
영상 통화 상대는 한 여성이었고 최여진은 여성에 ‘실장님’이라고 부르며 화기애애하게 통화했다. 최여진이 “김치 잘 받았다. 감사하다. 너무 맛있더라”라며 감사 인사를 전하자, 여성은 “저도 언니가 달걀 보내준 거 잘 먹었다”고 화답했다.
그러더니 여성은 “아니 안 그래도 어제 동생이 뭘 보냈는데, 유튜브에 이상한 거 떠다닌다고 해서 보고 신고했다”며 “언니도 그거 봤겠구만. 속상했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최여진도 “저도 봤다. 많이 속상하다”라고 털어놨다.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누던 여성은 다름 아닌 최여진 예비 남편의 전 부인이었다. 최여진은 지난 23일 7세 연상의 돌싱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소식이 알려지며 최여진은 ‘불륜’ 의혹에 휩싸였다.
전 부인은 “이상하게 소설을 써놨더라. 언니 그거 봤으면서 나한테 말도 안 하고, 속상했을 텐데”라며 “도울 수 있으면 좋은데. 나랑 다 정리되고 다 이혼하고 만난 건데 뭐 이렇게 말들이 많아. 내가 증인인데 내가 아니라는데”라고 루머를 일축했다.
최여진은 지난해 8월 SBS ‘돌싱포맨’에 출연해 7세 연상의 스포츠 사업가와 열애 중인 사실을 밝혔다. 당시 최여진은 예비 남편에 대해 “한 번의 결혼 경험이 있고, 운동을 하다 만났다”고 소개했다.
또한 tvN ‘온앤오프’에서 예비 신랑이 이혼 전, 전 부인과 함께 동반 출연하기도 했다. 그때 최여진은 전 부인이 차려준 밥을 먹으며 “엄마 아빠 같은 분”이라고 표현했다. 심지어 이때 최여진과 예비 남편 김 모씨가 커플티에 커플 선글라스를 끼고 있어 의혹은 더욱 증폭됐다.
최여진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며 누리꾼 사이에선 “같이 방송까지 출연했던 부부인데 갑자기 남자랑 결혼?” “커플티에 커플 선글라스…대놓고 티내는 거냐” “불륜 아니냐” 등의 루머가 퍼져 나갔다.
최여진은 해당 루머에 대해 ‘정면 돌파’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최여진은 이어진 장면에서 눈시울을 붉히며 “제가 이 분(예비 남편)과의 연애 시작에 있어서 고민해야 됐던 이유 중 하나가 그런 부분이다”라며 심경을 고백했다.
최여진이 출연하는 SBS ‘동상이몽2’는 오늘(31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