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자동차業 올 상반기 직원 월봉 1위 현대차·기아 아니다, 그럼 어디?…50곳 평균 직원 월급은 690만원

2024-09-18

-본지(녹색경제신문) 자동차 업체 50곳 올 상반기 직원 월봉(月俸) 조사

-올 상반기 기준 자동차 업체 50곳 중 직원 한 명당 월봉 600만 원 넘는 곳은 20곳

-업계 월봉 TOP 5에 KG모빌리티, HL만도, 에코플라스틱, 현대모비스 이름 올려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자동차 업체 중 올 상반기(1~6월)까지 받은 직원 급여액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무브넥스(구 한국프랜지공업)’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대상 50개 주요 전자 업체 중 올 상반기에 지급한 직원 평균 급여는 4130만 원 수준이고, 월봉(月俸)으로는 690만 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KG모빌리티, HL만도, 에코플라스틱, 현대모비스는 같은 기간 동종 업계 급여 상위 TOP 5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 상반기 때 직원 급여 1~2위를 했던 기아와 현대차는 각각 6위, 8위로 다소 밀려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자동차(車) 업종 매출 상위 50곳의 2024년 상반기(1~6월)까지 직원 1인당 평균 월봉 현황 조사’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평균 월봉은 각 기업의 올 반기 보고 기준이다. 다만, 직원의 범위 속에는 미등기임원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車 업종에 있는 매출 상위 50곳이 올 상반기에 지급한 인건비 총액은 6조 6516억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인건비 산정과 연관된 직원 수는 16만 1123명으로 올 1~6월까지 지급한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4130만 원으로 계산됐다. 이를 6개월 나눈 월평균 보수는 69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보수와 달리 조사 대상 50곳의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3310만 원 정도였다. 올 6월까지 평균 월급으로 치면 550만 원 내외 수준을 보였다. 車 업계 올 상반기 평균 보수가 중앙값 보다 높게 나온 배경에는 직원수가 제일 많은 현대차와 기아의 평균 보수가 4200만 원을 상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車업계 중 올 상반기 직원 인건비 총액만 놓고 보면 ‘현대자동차’가 가장 높았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만 3조 685억 원 상당의 금액을 직원 인건비로 쓰여졌다. 기아도 1조 5489억 원으로 조(兆) 단위를 넘어섰다. 작년 상반기 대비 현대차는 임직원 인건비가 1682억 원(5.2%↓) 줄었고, 기아는 1388억 원(8.2%↓) 감소했다.

올 상반기 직원 인건비 규모가 1000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지출한 곳은 5곳으로 파악됐다. ▲현대모비스(5159억 원) ▲KG모빌리티(1967억 원) ▲HL만도(1824억 원) ▲에스엘(1733억 원) ▲현대위아(1266억 원)가 여기에 포함됐다.

이외 직원 인건비가 300억 원 이상 1000억 원 미만인 곳은 7곳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성우하이텍(580억 원) ▲경창산업(432억 원) ▲서연이화(352억 원) ▲모베이스전자(340억 원) ▲화신(330억 원) ▲지엠비코리아(310억 원) ▲덕양산업(307억 원) 등이 직원 인건비가 올 상반기에만 300억 원을 넘어섰다.

200억 원대는 12곳으로 파악됐다. 이들 그룹군에는 ▲대원강업(283억 원) ▲에코플라스틱(272억 원) ▲핸즈코퍼레이션(262억 원) ▲아진산업(240억 원) ▲엔브이에이치코리아(233억 원) ▲디아이씨(225억 원) ▲동양피스톤(221억 원) ▲평화산업(217억 원) ▲상신브레이크(212억 원) ▲SNT모티브(211억 원) ▲피에이치에이(207억 원) ▲대원산업(201억 원) 등이 포함됐다.

◆ 月급여 700만 원 넘는 업체는 9곳…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위아도 이름 올려

올 상반기 기준으로 車업체 중 직원 한 명이 받은 평균 보수액이 가장 높은 업체는 ‘한국무브넥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199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490여 명의 직원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에게 지급한 올 상반기 1인당 평균 보수는 4700만 원으로 업계 중 가장 높았다. 이를 6개월로 나눈 평균 월봉은 780만 원 수준이었다. 이는 작년 동기간 지급한 4300만 원보다 400만 원 정도 많아진 금액이다.

KG모빌리티 임직원도 올 상반기에 4680만 원(월봉 780만 원)을 지급해 업계 넘버2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만 1967억 원 이상의 인건비를 4200명 정도에게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 월봉 700만 원대로 지급한 회사는 ▲HL만도 4610만 원(月770만 원) ▲에코플라스틱4530만 원(760만 원) ▲현대모비스 4400만 원(730만 원) ▲기아 4350만 원(730만 원) ▲현대위아 4340만 원(720만 원) ▲현대자동차 4250만 원(710만 원) ▲삼원강재 4220만 원(70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월봉 600만 원대를 보인 기업은 11곳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군에는 ▲지엠비코리아 4060만 원(月680만 원) ▲대원강업 4000만 원(670만 원) ▲엔브이에이치코리아 3940만 원(660만 원) ▲서연이화 3900만 원(650만 원) ▲동양피스톤 3900만 원(650만 원) ▲대유에이텍 3740만 원(620만 원) ▲현대공업 3700만 원(620만 원) ▲에스엘 3650만 원(610만 원) ▲삼보모터스 3630만 원(610만 원) ▲대원산업 3600만 원(600만 원) ▲SNT모티브 3580만 원(600만 원) 순으로 월봉이 높았다.

한편 평균 월급 500만 원 그룹군에는 19곳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덕양산업 3500만 원(月580만 원) ▲상신브레이크 3500만 원(580만 원) ▲아진산업 3480만 원(580만 원) ▲모트렉스 3310만 원(550만 원) ▲삼기 3310만 원(550만 원) ▲화신 3300만 원(550만 원) ▲엠에스오토텍 3300만 원(550만 원) ▲성우하이텍 3240만 원(540만 원) ▲우리산업 3230만 원(540만 원) ▲피에이치에이 3230만 원(520만 원) ▲유성기업 3200만 원(530만 원) ▲디아이씨 3150만 원(530만 원) ▲유니크 3120만 원(520만 원) ▲화신정공 3110만 원(520만 원) ▲경창산업 3100만 원(520만 원) ▲모베이스전자 3040만 원(510만 원) ▲대창단조 3010만 원(500만 원) ▲핸즈코퍼레이션 3000만 원(500만 원) ▲SNT다이내믹스 2970만 원(500만 원) 순으로 월급 기준으로 500만 원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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