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먹는 대장암약’ 도전…15년 배당왕 ‘K바이오주’ 어디

2024-11-07

머니랩

최근 미국의 제약사 애브비(AbbVie)의 로버트 마이클 최고경영자(CEO)는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의 확신은 주가가 말해준다. 신약 개발 기대와 높은 배당 수익에 주가는 최근 1년 사이 42.8% 올랐다. 이는 비만약 열풍을 일으킨 일라이릴리의 수익률(35.4%)을 넘어선다.

실제 애브비는 뉴욕증시에서 52개 배당왕족주(Dividend Kings) 중 하나로 꼽힌다. 배당왕은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배당금을 늘려 온 상장기업을 지칭한다.

통상 연말로 갈수록 ‘배당주의 시간’이 온다. 정부가 배당기준일을 12월 말에서 내년도 주주총회 이후로 미룰 수 있는 ‘벚꽃 배당’ 제도를 도입했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찬 바람 불면 배당주’ 공식은 국내외 전반에서 통한다고 강조한다. 기관투자가들이 연말 회계 마감(북 클로징)에 들어가 투자 활동이 뜸해질수록 방어주로서 배당주의 가치가 주목받을 수 있어서다.

배당주의 시간과 함께 맞물리는 게 바이오의 시간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금리 인하 환경이 만들어지면 바이오주들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표적인 성장주인 제약·바이오 섹터는 연구개발(R&D), 인수합병(M&A) 등 미래를 위한 자금 조달이 중요하기 때문에 금리가 낮아질수록 사업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성장주와 배당주의 장점을 한꺼번에 기대하는 건 지나친 욕심일까? 머니랩은 올해 애브비의 성과에 착안해 주가 상승과 배당 수익 모두를 잡을 수 있는 ‘제약·바이오 배당주’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유료 해외 투자 분석 사이트(simplysafedividends.com)는 물론, 배당수익률이 높은 50여 개 제약·바이오 종목 사업보고서를 꼼꼼히 분석해 핵심 내용을 간추린 뒤 증시 전문가의 분석을 더했다. 길었던 여름만큼이나 유난히 춥다는 올해 겨울, 투자자들의 지갑만은 따뜻하길 기원한다.

이런 내용을 담았어요

📍Point 1 배당엔 짠 제약·바이오, 아닌 곳도 있다?

-은행 이자보다 배당수익률 높은 곳

-투자 전 따질 조건들

📍Point 2 미국 3대 배당주 명단에 오른 바이오주

-주가 & 배당 ‘두 마리 토끼’ 잡을 미국 주식

-‘비만약’ 일라이릴리도 배당주?

📍Point 3 유망 K-바이오 찾아보기

-배당수익에 ‘한방’ 있는 곳 찾아야

-재무구조 좋은 게 단점?

바이오는 배당 짜다던데…아닌 곳도 있다?

제약·바이오 기업은 남는 현금(잉여현금)을 주주에게 나눠주기보다 암·알츠하이머 등 질병을 정복할 신약 개발에 쏟아붓는 게 정상이다. 수년간의 적자를 각오하고 계속 R&D 투자가 이뤄지기도 한다. 이 때문에 제약·바이오는 전통적 배당주인 통신·유틸리티·금융주보다는 배당이 짠 편이다.

그럼에도 배당수익률(1주당 배당금/현재 주가)이 전통 배당주 못지않은 제약·바이오 종목도 있다. 특히 국내 제약·바이오 섹터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등에 모든 것을 거는 ‘한탕 주식’처럼 인식되기도 하지만, 찾아보면 시중은행 정기예금 이자보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도 수두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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