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 AI 로봇 전문기업 덴트로닉(Dentronic)과 AI 안전 및 보안 전문기업 에임인텔리전스(AIM Intelligence)가 ‘치과 AI와 로봇의 안전 및 보안 프레임워크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모두 서울대 출신 창업자가 설립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으로, 덴트로닉은 치과 의료진을 위한 보조 수술 로봇 팔과 업무 자동화를 위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에임인텔리전스는 AI 모델과 서비스의 안전성 검증 및 보호 기술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는 AI 기반 치과용 로봇의 안전한 운영 및 표준화된 안전·보안 프레임워크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양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로봇 시스템이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국제적 기준이 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로는 △AI 기반 로봇 안전성 및 보안성 벤치마크 개발 △AI 로봇 시스템의 잠재적 위험 요소 정량화 및 평가 기준 마련 △의료기기 및 로봇 시스템에 대한 법적·규제적 프레임워크 연구 △로봇 안전 및 보안 관련 첨단 기술 공동 연구 등이 포함된다.
최경연 덴트로닉 대표는 “AI 기반의 의료 로봇 시스템은 환자 안전 확보가 최우선인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치과 분야 AI 로봇의 국제적 안전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하언 에임인텔리전스 CTO는 “의료 분야에서 로봇 기술이 더욱 활성화되는 가운데, AI 로봇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표준 프레임워크 구축이 중요한 시점이다. 이번 협약이 의료 로봇 분야의 글로벌 기준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