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주, 첫 차로 ‘2억대’ 외제차 플렉스 “면허 따기 귀찮아 차부터 예약”

2025-08-02

러블리즈 출신 가수 겸 방송인 이미주가 자신의 첫 차량을 공개하며 ‘영앤리치’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그냥 이미주’에는 ‘미주 지바겐 최초공개합니다! (feat. 비 오는 날 손세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미주는 3년 전 구입한 고가의 외제차를 소개하며, 운전과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이날 공개된 차량은 벤츠 G63 AMG, 일명 ‘지바겐’으로 알려진 모델로, 출고가만 2억 원대에 달하는 고급 SUV다. 이미주는 “제가 면허를 따고 처음으로 산 차다”며 “운전면허를 따기가 너무 귀찮은 거다. 차를 먼저 예약을 하면 내가 따겠구나 싶어서 먼저 예약을 걸어놓고 운전면허를 땄다”고 설명했다.

첫 차로 지바겐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제가 차를 몰랐다. 사람들한테 물어보니까 이게 예쁘다더라. 제가 귀가 얇은 편이지 않나. 그래서 그냥 다른 거 안 보고(샀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운전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 그는 “잘한다. 운전 잘한 거 같다”라고 말했지만, 제작진이 “운전을 잘한 게 아니라 다른 차가 피해 간 거 아니냐”고 묻자 “그래서 다른 차로도 (운전) 해봤는데 잘하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T맵 운전 점수를 묻는 질문엔 “비밀로 하겠다”면서도 “69점”이라고 밝혀 반전을 더했다.

차량 주행 거리도 공개했다. 이미주는 “3년인가 탔는데 15,135km 정도밖에 안 탔다”며 “멀리 가는 게 대전 이런 데밖에 없어서. 나는 내가 차를 뽑으면 어디 갈 줄 알았는데 안 가더라. 술도 많이 마시니까 차를 가지고 나갈 일이 없다”고 전했다.

드라이브스루에서 겪은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는 “그때 옆에 그룹 여자친구 멤버 소원이가 타 있었다. 거기가 좀 좁았다. 각이 안 나와서 내가 너무 안 가니까 뒤에 타고 계시던 아저씨가 직접 도와주셨다. 근데 내가 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다만 고가의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관리 상태는 다소 아쉬웠다. 제작진이 “기스 한 번도 안 났나?”라고 묻자 그는 “모른다”고 답했다. 이후 휠과 펜더 곳곳에 긁힌 자국이 발견되자 “여기 왜 이래? 누가 긁은 것도 아니잖아”, “이건 뭐야? 문콕 아냐? 누구야? 뺑소니야 이거”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전혀 몰랐다. 근데 나 이런 거 전혀 신경 안 쓴다”며 특유의 쿨한 매력을 드러냈다.

한편 이미주는 1994년생으로, 2014년 러블리즈로 데뷔해 ‘아츄’(Ah-Choo), ‘안녕’(Hi~), ‘종소리’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2021년 그룹 해체 후에는 솔로 가수 겸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 출연하고 있으며, tvN 새 예능 ‘진짜 괜찮은 사람’ 방송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축구선수 송범근과의 열애 후 결별한 데 이어, 최근 야구선수 이진영과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해프닝이었다”며 선을 그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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