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동의 임신 7개월’ 이시영, 200km 할리태교로 ‘자폭’→비판폭주

2025-08-02

임신 후기 200km 라이딩 공개

“임신 라이딩 위험 미화” 증폭

SNS 여론 “자유보다 책임”

‘비동의 임신’ 7개월을 맞은 배우 이시영이 오토바이 투어에 도전한 모습을 공개해 비판을 자초했다.

앞서 이시영은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저 드디어 200km 롱아일랜드 투어했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시영은 이번 장거리 오토바이 투어가 고된 과정이었음을 알렸다. 그는 “장거리 투어 처음이라 긴장도 하고 비까지 와서 다 젖었을 때 중단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끝까지 하길 너무 잘했다”며 “7개월 채워가는 시기에 200km 장거리 투어 할 줄은 예상도 못했지만 할리로 태교하는 것도 너무 좋다”고 했다.

이시영은 빗속을 뚫고 라이딩을 즐기는 모습과 미국 현지에서 만난 할리 라이더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음을 인증했다.

다만 이시영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곱지 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먼저 임신 중 오토바이 주행이 태아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점이 지적됐다.

미국산부인과학회는 임신 중 고위험 스포츠와 활동을 피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여행 자체를 주의사항에 포함시킨다. 오토바이 주행의 경우 도로 포트홀·급가족·급제동 시 복부 외상 및 재반 조기 박리·조기 진통 위험이 존재한다.

학회에 따르면 오토바이를 장기간 주행할 경우 전경(앞으로 숙인) 자세와 차체의 엔진 진동이 요통과 골반통을 악화 시키고 하복부를 압박해 태아에 악역향을 끼칠 수 있다.

오토바이의 경우 차체 보호장치와 안전벨트의 부재로 사고 시 산모와 태아 중증 손상 빈도가 자동차보다 높다는 점도 지적됐다.

이시영의 경우 연예계 최초 ‘남편 비동의 임신’으로 둘째를 가진 것을 공개적으로 밝힌 지 약 한 달에 이와 같은 ‘라이딩 태교’ 사실을 알린 점 또한 비판을 가중시킨 점이다. 일부 대중의 따가운 시선이 가시지 않은 시점이다.

“엄마로서 이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는 위험한 행동을 피해야 한다” “그가 안전하게 라이딩 했다는 건 인정하지만 왜 이런 걸 공개하느냐. 임신 중에도 멋지고 용감해 보이려 하느냐” “임신 7개월 중에 오토바이를 탄 것이 실화냐. 무모해 보인다” 등 비판이 잇따랐다.

일각에서는 연예인이자 수백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이시영이 ‘임신 중 할리 태교’ 등의 게시물로 임신 중 오토바이 주행이 안전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시영은 지난달 8일 과거 시험관 시술을 시도해 보관한 냉동 배아를 이혼한 전 남편 동의 없이 이식해 임신 중인 사실을 알렸다.

당시 이시영은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수정된 배아를 이식 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됐다”며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돼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왔고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제가 직접 내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방(전 남편)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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