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거 르쿨트르가 다가오는 2026년 말의 해를 기념하는 리베르소 트리뷰트 에나멜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 에디션은 총 두 가지 시리즈로 구성되며, 각각 전 세계 10피스 한정으로 출시된다.
첫 번째는 현대 중국 회화의 거장 쉬베이훙의 대표 말을 주제로 한 화이트 골드 에디션이다. 리베르소의 회전 케이스 뒷면에는 그랑 푀(Grand Feu) 에나멜 기법으로 구현한 미니어처 말 그림이 정교하게 그려졌으며, 단독 질주하는 말부터 나란히 달리는 두 마리, 우아하게 서 있는 말 등 총 세 가지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다이얼에는 중국 전통 풍경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의 기요셰(Guilloché) 문양이 더해졌다. 컬러는 에버그린 파인 그린, 디스턴트 마운틴 블루, 크림슨 던 오렌지 등으로 구성된다.
무브먼트는 수동 와인딩 방식의 칼리버 822를 사용하며, 시·분 표시와 42시간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얇은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아트 데코 양식의 디자인과 다양한 기요셰 패턴이 조화를 이루며, 케이스백의 예술적 묘사와 대비를 이룬다.
두 번째는 리베르소 트리뷰트 에나멜 ‘Horse’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핑크 골드 케이스 뒷면에 고급 조각과 블랙 에나멜이 결합된 입체적인 말 형상이 특징이다. 말이 먹구름 위로 도약하는 모습을 모티프로, 힘과 자유, 인내를 상징하는 말을 중국 문화의 상징으로 재해석했다. 케이스 앞면은 블랙 오페이크 에나멜 다이얼에 도핀 핸즈와 아트 데코 인덱스를 적용해 통일감을 유지했다.